LED 마스크

in Korea • 한국 • KR • KO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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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마스크가 한때 상당히 유행 했습니다.
많은 여자분들이 구매 했고 또 구매하고 싶어했습니다.
여자친구와 와이프 그리고 어머니께 선물을 하는 것이 남자들 사이에서도 꽤나 빈번했습니다. 해외에 나가면 선물로 큰 마음먹고 구매해서 칭찬을 받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상당히 고가여서 최신의 모델은 200만원 이상이 소비자 가격이었습니다.
너무 고가여서, 대안으로 얼굴을 문지르듯 마사지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마사지 기계도 대안제품으로 상당히 많이 판매가 되었습니다.

한창 유행이던 당시에 조금 냉정하게 바라보는 분들과 외국사용자들은, 단순히 빛을 쬔다는 것만으로 피부가 보호되거나 재생된다는 것이 납득이 안된다는 주장이 제기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유행이 대대적으로 일었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광고를 하면서 탑모델을 기용 했으며, 가격이 비싼 부분이 오히려 신뢰를 주는 요인들로 부곽 되면서, 비판적인 의견은 상당수 희석되었습니다.

이후 미용 효과가 전혀 없으며, 오히려 부작용이 점점 많이 보고되었고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의 부작용까지 알려지면서 이러한 미용기계의 실체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원가의 측면에서는 저도 정말 상당한 마진을 제조사와 유통사가 가져 갔으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원가와 소비자가격의 차이는, B2B 와 B2C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투브에서 사업을 하신다는 분들의 의견들은 소비자 가격대비 1/4 이하의 원가로 예상된다는 의견이 많이 있었습니다.
Supply Chain을 분석하여 재료비와 중간 유통비를 전부 고려하지는 않았지만, 200만원 소비자 가격의 마스크를 기준으로 원가는 40만원 이하였을 것으로 추측해봅니다.

해외생산 기준 비용 요인

  • 제품의 원가 (재료비, 운영비용, 공장인건비, 제조사 이익)
  • 해외현지 생산 운송비
  • 선적비
  • 해외현지에서 국내로의 운송비
  • 통관비
  • 관부가세 및 기타세금, KC인증비용
  • 항구에서 창고까지의 운송비
  • 창고보관비
  • 택배포장비
  • 국내인건비
  • Retail 마켓 수수료
  • 부가세
  • 중간 유통자(딜러) 이익
    = 최종 소비자 가격

유행을 너무 쫓지말고 과도한 고가나 혹은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과 서비스는 좀더 생각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