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3/3)
"호랑이"
밖으로 나가지 못한 조제는 츠네오와의 사랑으로 두려웠던 바깥세상에서
나올 수 있었고, 자신이 무서워 한 것 또한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츠네오의 전 여자친구 카나에와 조제가 만나기도 하였습니다.
"츠네오가 너를 혼자 둘 수 없다고, 지켜줄 사람은 자기뿐이라고 말했는데
웃기더라 츠네오는 그렇게 훌륭한 사람이 아니거든 솔직히 니 무기가 부럽더라"
츠네오는 조제와의 관계를 고민 하고 있고, 이전과는 달리 유모차를 고쳐주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츠네오와 조제는 서로의 관계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물고기를 보고 싶었던 조제가 가고 싶어한 수족관의 문은 닫혀있었습니다.
해야한다는 핑계로 무심하게 넘겼습니다. 휴게소에서 멈춰 츠네오는 조제를 업고 화장실로 데려다주는 중에 휠체어를 사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조제는 츠네오가 계속 업어주면 된다고 거절하였습니다.
조제는 네비게이션을 꺼버리고 바다로 가자고 하였습니다.
아마도 조제는 츠네오와의 마지막 여행이란것을 직감한 것 같습니다.
"물고기"
숙소에 가게 되었고, 조제는 츠네오와의 이별을 직감하고 덤덤하게 말합니다.
"나는 언젠가 네가 사라지고 나면 난 길 잃은 조개껍질처럼
혼자 깊은 해저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겠지"
"그 것도 그런대로 나쁘지 않아"
그리고 둘은 이별한다.
츠네오는 후회하며 길을 걷다 울게 된다.
"언젠간 그를 사랑하지 않는 날이 올 거야" 베르나르는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나도 당신을 사랑하지 않겠지 우린 또 다시 고독해지고 모든 게 다 그래 그냥 흘러간 1년의 세월이 있을 뿐이지”
“네, 알아요” 조제가 말했다.-책, 일년 후 구절 중-
(3/3)감상문: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는 과정은 자연스러운 일인 것 같다.
이 과정으로 인해 각자가 고민하고, 행복한 추억을 가지고, 성장하는 모습은
이별의 순간에는 힘들었지만 지나고나니 나 또한 덤덤하게 그래 왔다는 경험들을 생각하게 되었고, 여운이 많이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