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인생의 지혜2

권태로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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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멈춰서 느리게 살아가기로 다짐을 하면서
다른 이들의 마음가짐을 엿본 적이 있었다.

그 중 내 머리에 살짝 꽂인 것이 ”천천히 살아가는 인생의 5가지 지혜“이다.
여기에다 한 가지를 더해서 6가지를 내 후반기 삶의 마음가짐으로 꼽았다.
하루에 한 가지씩 처~언 처~언~히!이~ 음미해 보고
여기에 흔적을 남겨 보기로 한다.

오늘은 그 두 번째이다.

둘째, 권태로울 것

권태로움은
아무것에도 애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멀찌감치 느끼는 것이다.

우리를 가두어 놓는 온갖 것들을
느긋한 마음으로 멀찌감치 서서 바라보며
기분 좋게 기지개를 켜고
만족스런 하품도 해보자.

그러나 권태는
세상을 보다 성실하게 살기 위한 것이므로
언제나 절제되어야 함을 잊지 말자.

권태로움.jpg

생각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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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느긋함의 심성은 조금 갖춰진 듯한데
후반전 첫걸음인 춘삼월 동안은 조금 버겁다는 느낌이다.

다시 또 발끝만 쳐다보는 처지가 되어 허둥지둥하며
진정한 권태로움의 순간, 순간들을 잠시 놓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싶다.
애써 여유를 더 찾아 나서다보면 그 맛을 보게 되리라
아마도, 핑계대자면 考査(?) 때문이겠지만도...

느긋함을 뛰어넘은 잠깐 잠깐의 권태로움은
지금의 내 시절에 걸맞는 처방이 될텐데...

조만간, 시간활용요령과 마음씀에 있어서
절제의 습성이 몸에 배고 익숙해지면 좋겠다.

일단, 考査후에 행동요령을 재정립 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