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가 되는 것도 어렵지만, 건물주로 사는 것은 더 어렵다

건물주가 되는 것도 어렵지만 건물주로 사는 것은 더 어렵다.

공실 위험은 그 어떤 건물주도 피해 갈 수 없다.

몇 달간 밀린 임대료를 독촉해 본 경험이 있다면 응당 받아야 할 돈을 받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것이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누수 때문에 돈이 나가는 스트레스는 덤이다.

점점 늘어 가는 부동산 보유세는 월세 수입을 넘어설 정도로 위협적이다.

임차인과의 협상력, 인테리어 감각 등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다.

전구를 교체하는 일부터 화장실 공사, 장판과 도배, 옥상 방수까지 신경 쓰는 것을 보면 건물주는 극한 직업에 가깝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세를 받기 위해서는 특이한 형태의 노동력을 계속 투자해야 한다.

한마디로 여유롭게 골프 치면서 입금된 돈 확인하는 건물주의 모습은 우리의 환상일 수 있다.

임대업은 불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주식 투자와 비교하면 노동 소득에 가까울 정도이다.

  • 출처 : 박성현, <평생 현금이 마르지 않는 투자법> 중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건물주라는 거 나도 한 번 되어 보고 싶다는 사람 있을 것이다.

이런 말 하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아마도 건물주가 될 만큼의 자본금이 부족하거나,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건물을 매입할 능력이 아직은 없는 사람일테다.


위 글을 쓴 저자처럼 건물주로 사는 것이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은 충분한 자본금이 있어서 건물주가 될 것이냐 말 것이냐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진 사람일 것이다.


만약 선택할 수 있는 자본 능력이 된다면, 나도 건물주 보다는 배당주 투자에 한 표.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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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창고가 좋더라구요. ㅎㅎ

아~ 창고 임대가 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정도 노력만하면 전 건물주 되구 싶습니다 흐흐

또 저런 거에 스트레스 덜 받는 성향도 분명 있겠죠?^^

건물주보다 배당주가 더 좋을듯요
저도 배당주에 한표!!

아파트 한 채 정도만 주거용으로 임대하고, 나머지는 모두 금융자산으로 포트 구성하는게 저는 가장 땡깁니다 ㅎㅎ

ㅎㅎ 주거용 한채는 가지고 있어야 할듯요
못도 막 박고 벽에 돌도 붙이고 하려면요^^
나중에 연금이 괜찮을지 모르겠는데.. 필요하면 주택연금도 받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