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킵고잉(Keep Going)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주언규(신사임당)

SBS 미디어넷 사업팀, 한국경제TV 증권팀에서 PD로 근무했다.

직장생활하며 부동산 임대업, 온라인 쇼핑몰 부업 등으로 돈을 벌었고, 회사를 그만두고 오프라인 매장 운영, 유튜브 방송을 시작했다.




"나는 월 천만 원을 벌기로 결심했다"




저자는 말한다.

누군가는 돈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자신은 가족, 목숨, 건강, 행복 등 돈보다 앞서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돈을 벌기로 결심했다고.

성실하고 도전적이며 근면하게 창의적인 생각으로 실천하는, 묵묵히 오늘도 어제보다 부자되는 삶을 '킵고잉'하자고 말한다.

그렇다. 돈 보다 중요한 것 많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 그 중요한 것들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저자는 직장생활하며 부업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반지하에 살고 있었다.

렌탈 스튜디오 사업을 했는데, 동업자와 4천만원씩 투자하여 사업을 진행하다 적자가 계속되고, 우여곡절로 동업자의 투자금 4천만원까지 변제하며 적자 사업을 혼자 떠앉게 된 경험도 있다.

고생 끝에 사업은 흑자 전환했고, 사업을 키우면서 사업 노하우를 유튜브에 공유하기 시작했다.

책 출간 시점인 2020년, 유튜브로 월 5,000만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밝힌다.

여기에 더해, '클래스101'에 스마트스토어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의를 론칭하여, 여기서도 월 5,000만원 정도의 수익 발생.

처음부터 유튜브에서 성공한 것은 아니고, 성공하기 2~3년 전부터 대여섯개의 유튜브 채널을 시도하면서 몇 번을 말아먹고 나서야 '신사임당' 채널을 통해 크게 성장했다.

180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 '신사임당'을 운영하다가, 2022년 투자자 '디피'에게 약 20억에 '신사임당' 채널을 매각했다.

과거 저자가 했던 말 중 가장 유명한 말이 아래의 말이 아닐까.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




저자가 말하는 것의 요지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끌어다 쓸 수 있는 모든 자금을 끌어모아 한 방에 사업을 할 게 아니라, 사업할 수 있는 종잣돈이 모이면 수 회에서 수십 회 시도할 수 있는 소액 사업에 여러 번 도전할 생각을 하라는 것.

사업에서 실패는 필연적이기에, 특히 돈이 많지 않은 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

"모은 돈을 모두 쏟아붓는다거나 내 삶이 무너질 수 있는 베팅은 절대 하지 않는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어떤 사람들은 돈을 벌고 그 경험을 공유하면 이제 끝물이라고 한다.

돈을 벌기 전에 아이디어와 계획을 말하면 그걸로 돈을 벌어봤냐고 손가락질 한다.

돈을 벌고 있다고 말하면 그것은 너한테만 해당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떤 순간에 돈 얘기를 하더라도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자영업자 10명 중 9명이 망한다면, 열 번 이상 도전할 수 있는 자본력을 갖춰야 했다.

그 한 번의 성공이 수십 번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일을 했어야 했다.

4,000만원이 있었다면 40만원 짜리 게임을 백 번 한다는 자세로 도전했어야 했다.

실패도 계획에 포함했어야 했다.




공급을 시도하는 삶을 살면 돈이 벌리고, 소비를 시도하는 삶을 살면 돈이 사라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억지로 열정을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확률과 기댓값을 알아내고, 그에 따른 절차와 행동 순서를 만들어라.

정확히 알아낼 수 없다면 유추해야 한다.

당연히 유추한 결과값에 대한 확신 수준은 더 낮을 것이고, 그렇다면 더 낮은 수준의 리소스를 투입하면 된다.

유추한 것이 맞다는 피드백을 얻는다면 리소스 투입량을 늘리면 된다.




돈은 최고의 가치가 아니다.

돈이 언제나 최고의 가치를 가진다면 어떠한 교환도 발생하지 않는다.

생수가 최고의 가치인 순간도 있고, 때로는 밥이, 때로는 밝은 빛이, 때로는 어둠이 최고의 가치일 때도 있다.

돈은 언제든 자리를 내어줄 수 있다.

돈은 어떤 것보다 낮은 위치에 놓일 수 있기 때문에 값어치가 생기는 것이다.




최선을 다한 뒤에 맞이하는 실패는 원인을 비교적 빨리 찾을 수 있다.

모든 요소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내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어디인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조급한 결정으로 망친 것은 내 손이 닿지 않은 곳을 찾기 힘들다.

그래서 실패 원인을 개선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파악조차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이 있다.

2가지 일의 차이는 중심이 누구에게 있는가이다.

중요한 일은 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고, 급한 일은 타인에게 중요한 일이다.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누구에게 중요한 일일까.

그 회사 사장 또는 주주에게 중요한 일이다.

내가 일한 대가로 월급을 받기 때문에 마치 그것이 나에게 중요한 일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것은 급한 일일 뿐이다.

회사는 남에게 중요한 일이 나에게 중요한 일인 것처럼 느껴지도록 구조가 짜여 있다.

돈을 더 버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 회사가 돈을 벌게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선택은 정답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월급은 다른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해주고 받는 대가다.

'급한 일'을 처리한 값이다.




막상 퇴사하면 회사를 다닐 때 뭣 모르고 누렸던 장점들이 굉장히 크게 다가온다.

법적인 문제, 세금, 노트북, 프린터, 사무 공간 등

시간 맞춰 사무실에 출근하지는 않지만, 근무 시간이 따로 없다.

말 그대로 하루 종일 일하는 시간이다.

퇴사하면 가장 크게 체감하는 것이 월급의 부재이다.

대출도 어려워진다.

회사에서는 맡은 업무 한 가지만 잘하면 된다.

내 사업을 하면 접해보지 않은 일을 시도해야 할 때가 많다.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일하기 싫어서 퇴사를 고민한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회사에서 시키는 일을 할 때는 나의 부족한 점이나 실수들이 드러나지 않았다.

알고보면 나의 결점과 약점들을 한꺼번에 매워준 곳이 바로 회사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은 끈기 있고 강인한 근성 때문이 아니다.

사업이 잘되고 있을 때 최악의 상황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은 수 미터 높이에 매달린 외줄을 탈 수 없다.

하지만 외줄을 30센티미터 높이에 매달아 놓았다면 누구나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다.

열정이나 도전 정신은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시도하고자 하는 마음을 끌어내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종잣돈 모으기 위해 '생활비를 아껴라, 저축을 해라'는 소리는 많이 들었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돈 모으기 같은 단순한 일도 복잡하게 생각하고 공부를 한다.

그런 습관을 그냥 버리는 게 낫다.

돈은 안 쓰면 모인다.




장사의 세계에서는 100만 원이나 1억 원이나 다를 바가 없는 돈이다.

1억 원으로 만들 수 있는 진입 장벽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처음 장사를 시작한 사람이 조달한 1억 원은 그냥 녹아 없어진다고 생각해도 된다.

그럴 바에는 100만 원으로 사업을 백 번 배우는 것이 낫다.

100만 원을 투자한 사업이 실패하면 경험을 얻지만, 1억 원을 투자한 사업이 실패하면 인생의 위기에 부딪히고 좌절한다.




모든 것을 걸었다가 실패하면 열정 따위는 더 이상 남지 않는다.

사업에서 실패는 필연적이다.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하려면 내 모든 것을 걸어서는 안 된다.




돈보다 중요한 가치는 많다.

그러나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을 몰랐다.

돈의 가치가 압도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이 찾아오자 너무도 고통스러웠고 스스로가 무력하게 느껴졌다.

기존의 가치관이 한순간에 흔들렸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지켜주는 것이 바로 돈이다.




보통은 첫 번째 실패에서 좌절한다.

어떤 사람은 똑같은 방식으로 백 번 시도하면서 아무리 해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업체를 보고 배우고, 스스로의 실패를 돌아보면서 개선할 점과 안 되는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요구하기 전에 상대에게 어떤 것을 줄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아무것도 주지 않고 받기만 하는 관계는 사적으로든 일적으로든 지속되기 힘들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아이템에 제한을 두지 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마진을 포기하는 순간 나는 시장에서 '슈퍼갑'이 된다.

아무런 인프라도, 포트폴리오도, 판매 이력도 없다면 적은 마진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내가 연구하거나 분석하지 않았고, 딱히 원하지도 않은 정보와 아이템들이 어느 순간 들어온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내가 먼저 찾은 것도 아닌데 저절로 들어왔다면 일단 경계해야 한다.




열정은 돈이 안 된다.

계속 좋은 결과를 얻어서 확신이 커지면 자동으로 리소스 투입량을 늘리게 된다.

반면 확신이 서지 않는데 억지로 열정을 투입하면 결국 지쳐서 포기한다.

열정이 아니라 성공 경험이 더 많은 고통을 감내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근로소득, 즉 월급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실상 리스크가 가장 크다.

아무리 월급을 많이 받는다고 해도 아파서 쓰러지거나, 경기 불황으로 수익이 급감해서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시간은 노동자의 편이 아니다.

나이가 들면 회사에서 나가야 한다.




개인 사업을 하는 이유도 근로소득의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내 사업을 시작해도 초기에는 월급쟁이와 다를 것이 없다.

직원을 고용할 수 있을 때까지는 나 자신을 갈아 넣는 수밖에 없다.

회사에 다닐 때보다 일을 훨씬 더 많이 해야 한다.




돈은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니다.

돈을 단순히 가지고 있기만 하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무언가를 시도하거나 수익을 낼 때 돈이 제 역할을 발휘한다.

돈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다.

돈 자체를 모으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돈의 가치를 인지하면 흥청망청 쓰지 않고 모으게 된다.

그래야만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기회가 왔을 때 그 돈을 목적에 맞게 쓸 수 있다.




명료한 답을 찾고도 시도하지 못한 이유는 목표의 부재에 있다.

목표가 없으면 일찍 일어나도 할 일이 없어서 다시 눕게 된다.

목표 없이는 행동을 지속할 수 없다.




기회비용을 머릿속에서 지우자.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뿐 어떤 선택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런 선택을 하지 않는다면 기회비용 자체가 생기지 않는다.

A와 B 2가지 투자 방안이 있는 A를 선택함으로써 B를 잃게 된다면 그 B가 바로 기회비용이다.

최악의 선택을 함으로써 날리는 기회비용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의 기회비용이 더 크다.




돈을 버는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최고의 방법이란 없다.

어떤 방법이 성공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이다.

돈을 못 버는 이유는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회비용을 두려워하지 말고 무엇이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방식이 나에게 맞을지는 해봐야 알 수 있다.



202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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