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자산의 가치 산정의 시작: 가상 자산의 본질 먼저 이해하기

글 작성일: 2024년 6월 16일(일)


안녕하세요. 요거트 입니다!
얼마 전까지 비트코인이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조금 힘을 잃는 모습인데요. 다시 회복(?)되길 바래봅니다! ^^

그런데,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간다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요?
얼마가 적정한 가격일까요?

가상자산의 적정 가치를 알 수 있다면...


요기서! 궁금한 점이 생기는데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가상자산에 대한 적정 가치를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을까요?

이들 가상 자산의 적정 가치를 알 수 있다면, 투자 의사 결정이 좀 더 수월해 지지 않을까요? ^^

시장에서 시세가 자산의 가치보다 높게 형성되었다고 판단되면 팔고, 시장에서의 시세가 자산 가치보다 낮게 형성되었다고 판단될때 사면 될테니까요~ ㅋ

가상 자산의 본질에 대한 이해


전통 자산의 본질 및 가치 평가


자산에 대한 가치를 구하는 것은 비단 가상자산 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전통적인 자산에 대해서도 매우 중요한 이슈입니다.

그래도 전통자산의 경우에는 가치평가 방법이 어느 정도 굳어진 상태인데요. 주식, 채권, 부동산 등과 같은 자산의 경우 자산이 미래에 벌어올 돈을 기반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금흐름을 정기적으로 창출하는 것'을 자산의 본질로 본 것이죠.

이러한 전제하에 사용되는 자산 가치평가 방법으로 현금흐름할인법(DCF, Discounted Cash Flow)이 있습니다. 이는 해당 자산이 미래에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흐름(간단히 말하면, 주식의 경우 기업이 미래에 만들어낼 이익, 채권은 이자, 부동산은 월세 등)을 할인율을 적용하여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방법입니다.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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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 자산에 대한 적정 가치는 어떻게 산정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궁금했었는데요.

자산의 가치 산정을 위해서는 먼저 해당 자산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즉, 가상 자산의 가치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상자산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 전통자산의 (예): 주식,채권, 부동산 등 자산의 본질 => '현금흐름을 정기적으로 창출하는 것'으로 전제 => 이러한 전제하에 '현금흐름할인법'을 가치평가방법으로 이용

정석문(2022)은 가상 자산의 본질블록체인이라는 네트워크에서 제공되는 효용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회원권'과 같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가상자산은 블록체인이라는 네트워크에서 제공되는 효용을 누리기 위해 필요한 ‘회원권'과 같은 자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네트워크가 제공해주는 효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그 회원권에 대한 가치는 증가하고 효용이 수요를 창출해내지 못하면 가치가 하락한다. 효용을 누리기 위한 수요가 증가하면 사용 사례의 증가, 즉 네트워크의 adoption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value driver는 adoption이며 이것이 가상자산의 적정 가치 평가 시 필요한 기본 개념이다.

조금 더 이해를 돕기 위해 OO 골프장의 회원권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접근성과 가격은 동일한 조건이라고 할 때, OO 골프장의 코스조건과 편의시설 등이 너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OO 골프장에 가고 싶어 한다면 OO 골프장의 회원권을 찾는 사람들(수요)이 많아질 것이고, 골프장 회원권의 가치는 상승하게 되며, 회원권의 가격도 올라가겠죠. 하지만, 골프장 수준 및 서비스가 적절한 수요를 창출해 내지 못한다면 해당 골프장의 회원권의 가치는 하락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즉, 골프장 회원권의 가치를 산정하기 위해 해당 골프장이 고객에게 주는 효용을 먼저 감안해야 한다고 이해할 수 있듯이, 가상 자산의 적정 가치를 산정하기 위해서는 해당 가상자산이 누릴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효용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무리


처음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 자산에 대한 가치 산정방법이 궁금했었는데요. 가치산정 이전에 그 자산의 본질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말이 인상깊게 다가와서 이 부분을 기록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정석문(2022)에서는 가상자산의 본질을 회원권으로 보았지만, 가상자산의 본질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가치산정 방법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가상자산의 가치산정에 관해 관심을 갖고 소개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참! 이미 가상자산의 가치산정 방법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계시면 포스팅 부탁드립니다. 혹시 관련 글이 이미 포스팅 되어있다면 링크를 남겨주셔도 좋고요. 기타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요거트 였습니다~! ^^

고맙습니다! ^^

<참고문헌>
정석문(2022). Valuation Conundrum: 가상자산 밸류에이션에 대한 고찰, Korbit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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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음 그래서 SEC가 계속 가상자산을 주식과 연관 시키는 걸까요?
회원권, 주식 이런 구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 SEC는 가상자산에 증권성이 있으면 증권법을 따르라고 하고 있죠. 증권성 검토는 howey 테스트를 이용하고요. ^^

 19 days ago 

가격은 가치에 따라 결정된다고 봤을때
스팀은 정말 가치가 있는 걸까? 어떤 가치를 제공해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사용하기 나름이겠지만, 우리들에게 기록과 교제(!) 등의 즐거움을 제공해 주지 않을까요? 스팀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봐요~! ^^

가상자산의 가치 산정 요소 중 하나를
스테이킹에 대한 보상액(보상비율)로 보고 있는데,

스팀은 그렇게 따졌을 때
가격이 꽤 낮은 편이라 생각돼요ㅎㅎ

근데... 안 올라요... 😂 (눈물 콸콸ㅎ)

스테이킹에 대한 보상도 고려할 수 있는 포인트 같네요~ 좋은 의견이십니다! 👍 스팀의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