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3일차.

in Avle 여성 육아4 years ago (edited)

"오늘 끝나고 회장이랑 부회장이 청소했어?"
"응~"

새학기 3일차.
학교 생활이 어떤지 매일 묻고 있어요.
어제는 학급 임원 선거가 있었는데요.
출마한 아이들의 공약을 듣고 투표를 했데요.

회장의 공약, 학교가 끝나고 교실청소를 혼자 다 하겠다.
부회장의 공약, 회장과 함께 청소하겠다.

그래서 오늘 회장과 부회장이 청소했데요.
솔깃한 공약으로 표를 주고
표를 받은 아이는 공약을 지키고.
귀여운 아이들이죠.

코로나 없이 좀 더 자유롭게 학교 다니면 좋겠는데..
다음주 온라인 수업이라고
책을 다 싸들고 왔네요.ㅜㅠ


3일전 입학한 아들도 누나 따라서 등하교 잘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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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이 아들을 메고 다니는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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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공약을 실천하는 모습이 대견하네요^^
저희 딸도 아이가 작아서 가방이 딸을 메고 다니는데 그래도 학교생활을 잘하는 거 보니 기특하더라고요~

마냥 어린아이들같은데 회장선거에 공약하고 실천하려는 모습 보면 어른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더 자라있구나 생각이 들어요. 그나저나 아이 뒷모습 의젓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