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첫 영어단어장을 만든 첫째
첫째는 유치원에서 진행하는 영어 수업의 연장선상으로 집에서는 종종 태블릿으로 영어공부를 한다.
그런데 오늘은 유독 울상이다.
퀴즈를 맞춰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자꾸 틀린다는 것.
자기는 제대로 옮기는데 태블릿이 말썽꾸러기라서 잘 안된다는거다.
그럴이 없지만 다시 해보라 얘기하고 쭉 옆에서 지켜보았다.
하지만 몇번이고 계속 틀리며 더 울상이 된다.
그러다가 문득 좋은 생각이 났는지 내게 묻는다.
"이거 종이에 써도 돼요?"
어찌 보면 컨닝페이퍼를 만든다 볼 수도 있다만, 스스로 영어단어장을 만드려 시도해보았단 생각이 들어 대견했다.
물론 이걸 보고도 몇 번 고배를 더 마시긴 했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에서 좌절도 해보고, 극복할 방법을 생각해냈단 게 멋지다 우리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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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6 month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