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8 plus)오늘은 뭐먹지- 판교 현대백화점 “단단”(훠궈)
동상이몽 추자현/우블리 커플 파트를 줄겨보던 애청자로서 중국의 훠궈 맛집이 소개되면서 군침을 돌게했다. 개인적으로 쌀국수를 애정하기 때문에 향신료 쯤이야 먹을 줄 안다....! 자부하기에 훠궈를 맛보기로 했다.
맛집으로 추천되는 곳은 서울에 있고 거리상 접근성을 찾다보니 찾아가게 된 판교 현대백화점 “단단”
지하1층 식품관에 위치한 곳인데,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있고, 샤브샤브 같지만 내가 아는 샤브샤브는 아닌 것 같고.. 뭔가 특별해 보였으나 먹는 과정이 복잡한 것 같아 고민하다 관둔 적이 많았던 터. 하도 먹는 풍경이 신기하고 한 번은 경험해보고 싶어 찾아갔다.
서두가 참 길었네- “단단”을 소개해보자면,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1층 식품관 코너 중 한 곳으로 빈자리를 단번에 얻기 힘든 정도의 인기를 누린다.
필자처럼 먹는방법이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판🌝👍
2인이 방문하여 기본인 탕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탕 2인 선택(1인 3,000원), 기본이 좋겠지?! 하는 마음에 탕은 반반(백탄,홍탕)으로 선택! 귀찮게 요거저거 시키지 말고 깔끔하게 세트메뉴로 가자! 더블에스의 기호를 반영하여 1.고기세트 필자의 기호에 따라 2.야채버섯더블세트를 주문했다.
추가로 한국인의 밥심을 또 한 번 발휘하기 위하여 볶음밥 하나 추가.
세트메뉴가 아닐 땐 한 접시 씩 원하는 사리를 추가하면 된다. 회전초밥집처럼 테이블 옆에 레일이 움직이고 그 위로 다양한 사리들이 나열되어 있는 모습!
자, 지금부터 훠궈를 자세히 살펴보겠다. 요것이 훠궈의 반반 탕. 백탕은 닭곰탕 느낌과 흡사한 국물 맛이다. 하지만 양고기 뼈로 고았나 좀 더 진하고 특유의 향이 더하다. 같이 끓여지는 삼, 대추 등 한약재 맛도 좀 나는 것 같고. 아이들이나 어르신과 함께일때 추천할 만한 탕이다. 순하다.
홍탕은 시중에서 맛 본 음식과 비슷한게 없는 것 같다. 본래 한식을 즐기며 중식을 먹어봤다 하면 누구나 다 아는 메뉴만 알기 때문에..
음🧐🤔 일단 정말 맵다. 그리고 향신료가 강하다! 향신료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선택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 같이 간 더블에스는 한 입을 끝으로 백탕만 이용했다는(향신료를 기피하는 취향. 내 사랑 쌀국수집도 함께 가기가 힘듦ㅜ).
맵지만 알싸한 매운맛이 자꾸 손이 가게 한다. 한 번 쯤 다시 가볼 수는 있겠지만 “훠궈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일줄이야!!”하는 감탄사를 자아낼 맛까지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진짜 잘하는 훠궈는 냄새도 안나고 감칠맛에 눈이 번뜩일 수도 있겠다.
국물이 알싸하게 맵고 특유향이 강하게 나면서 감칠맛이 강하다.
고기모듬세트는 양고기, 돼지고기, 소고기로 나뉜다. 양고기는 특유 냄새가 살짝 나는 것 같아 패스- 의외로 돼지고기에 사로잡힘🤤 샤브샤브처럼 뜨거운 육수탕에 얇게 썰린 고기를 살짝 데쳐먹는 형식.
필자가 사랑하는 채소모듬들! 특히 숙주는 아삭한이 너무나도 좋다. 아좋다😽
똠양꿍이 생각나는 맛. 찍어먹는 소스는 땅콩소스에 새콤함을 가미한 느낌. 제대로된 훠궈집은 칠리랑 다른 소스 하나도 추가된다던데..
견과류를 멀리하는 필자에겐 아쉬운 소스였다.
고소함은 가득함. 견과류 좋아한다면 괜찮을듯.
볶음밥은 달걀볶음밥 같은, 밥알들이 따로노는 꼬돌한 밥이다. 숟가락 아니면 먹을 수 없다. 식사 시 밥은 꼭 먹어줘야 하겠다면 일반 한식 밥공기 양보다는 적으니 참고.
필자가 채소 위주로 먹다보니 보다 못한 더블에스님이 홍탕으로 친절히 고기 투입해주신다.
그럼 난 고맙게 잘 먹지요🤝
고기엔 항상 채소가. 바늘 가는데 실 안갈 수 있나?(내 논리)
이렇게 건져서 소스에 찍어먹는다. 오늘도 배불리 자-알 먹었네🌝
훠궈를 알았으니, 다음엔 맛집으로 찾아가봐야지! 이상 훠궈요리 소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