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8 plus)오늘은 뭐먹지- 판교 현대백화점 “단단”(훠궈)

in #ko-kr7 years ago

동상이몽 추자현/우블리 커플 파트를 줄겨보던 애청자로서 중국의 훠궈 맛집이 소개되면서 군침을 돌게했다. 개인적으로 쌀국수를 애정하기 때문에 향신료 쯤이야 먹을 줄 안다....! 자부하기에 훠궈를 맛보기로 했다.

맛집으로 추천되는 곳은 서울에 있고 거리상 접근성을 찾다보니 찾아가게 된 판교 현대백화점 “단단”

지하1층 식품관에 위치한 곳인데,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있고, 샤브샤브 같지만 내가 아는 샤브샤브는 아닌 것 같고.. 뭔가 특별해 보였으나 먹는 과정이 복잡한 것 같아 고민하다 관둔 적이 많았던 터. 하도 먹는 풍경이 신기하고 한 번은 경험해보고 싶어 찾아갔다.

서두가 참 길었네- “단단”을 소개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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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1층 식품관 코너 중 한 곳으로 빈자리를 단번에 얻기 힘든 정도의 인기를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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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처럼 먹는방법이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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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이 방문하여 기본인 탕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탕 2인 선택(1인 3,000원), 기본이 좋겠지?! 하는 마음에 탕은 반반(백탄,홍탕)으로 선택! 귀찮게 요거저거 시키지 말고 깔끔하게 세트메뉴로 가자! 더블에스의 기호를 반영하여 1.고기세트 필자의 기호에 따라 2.야채버섯더블세트를 주문했다.

추가로 한국인의 밥심을 또 한 번 발휘하기 위하여 볶음밥 하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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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메뉴가 아닐 땐 한 접시 씩 원하는 사리를 추가하면 된다. 회전초밥집처럼 테이블 옆에 레일이 움직이고 그 위로 다양한 사리들이 나열되어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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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지금부터 훠궈를 자세히 살펴보겠다. 요것이 훠궈의 반반 탕. 백탕은 닭곰탕 느낌과 흡사한 국물 맛이다. 하지만 양고기 뼈로 고았나 좀 더 진하고 특유의 향이 더하다. 같이 끓여지는 삼, 대추 등 한약재 맛도 좀 나는 것 같고. 아이들이나 어르신과 함께일때 추천할 만한 탕이다. 순하다.

홍탕은 시중에서 맛 본 음식과 비슷한게 없는 것 같다. 본래 한식을 즐기며 중식을 먹어봤다 하면 누구나 다 아는 메뉴만 알기 때문에..

음🧐🤔 일단 정말 맵다. 그리고 향신료가 강하다! 향신료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선택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 같이 간 더블에스는 한 입을 끝으로 백탕만 이용했다는(향신료를 기피하는 취향. 내 사랑 쌀국수집도 함께 가기가 힘듦ㅜ).

맵지만 알싸한 매운맛이 자꾸 손이 가게 한다. 한 번 쯤 다시 가볼 수는 있겠지만 “훠궈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일줄이야!!”하는 감탄사를 자아낼 맛까지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진짜 잘하는 훠궈는 냄새도 안나고 감칠맛에 눈이 번뜩일 수도 있겠다.

국물이 알싸하게 맵고 특유향이 강하게 나면서 감칠맛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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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모듬세트는 양고기, 돼지고기, 소고기로 나뉜다. 양고기는 특유 냄새가 살짝 나는 것 같아 패스- 의외로 돼지고기에 사로잡힘🤤 샤브샤브처럼 뜨거운 육수탕에 얇게 썰린 고기를 살짝 데쳐먹는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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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사랑하는 채소모듬들! 특히 숙주는 아삭한이 너무나도 좋다. 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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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양꿍이 생각나는 맛. 찍어먹는 소스는 땅콩소스에 새콤함을 가미한 느낌. 제대로된 훠궈집은 칠리랑 다른 소스 하나도 추가된다던데..
견과류를 멀리하는 필자에겐 아쉬운 소스였다.
고소함은 가득함. 견과류 좋아한다면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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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은 달걀볶음밥 같은, 밥알들이 따로노는 꼬돌한 밥이다. 숟가락 아니면 먹을 수 없다. 식사 시 밥은 꼭 먹어줘야 하겠다면 일반 한식 밥공기 양보다는 적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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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채소 위주로 먹다보니 보다 못한 더블에스님이 홍탕으로 친절히 고기 투입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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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난 고맙게 잘 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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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엔 항상 채소가. 바늘 가는데 실 안갈 수 있나?(내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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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건져서 소스에 찍어먹는다. 오늘도 배불리 자-알 먹었네🌝

훠궈를 알았으니, 다음엔 맛집으로 찾아가봐야지! 이상 훠궈요리 소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