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형 암호화폐 거래소들 압수수색에서 시작된 쓰나미가 오고 있다.(예상)
*참고로 뇌피셜이므로 참고만 하십시오.
*소형 암호화폐거래소(이하 잡거래소라 칭함.)
스팀잇 입문 첫글로,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들 중 Big4(업비트, 빗썸 등)을 제외한 잡거래소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어떤 나비효과를 만들어낼지에 대해서 예측해 보겠습니다.
일단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분명한 호재입니다.
코인 거래량 분산은 결코 좋지 않으니 훗날 Big 2나 Big3 정도로 수렴할 것은 당연한 흐름입니다.
1월 하락장 시작되면서 정부규제가 들어왔을 때 쯤,
다른 커뮤니티에서 잡거래소들은 가능하면 이용하지마시고 업비트나 빗썸에서 하세요..라고 말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법인계좌를 사용한다는 점이 유사수신행위에 해당되어 1월달에도 폐쇄할 수 있는 근거였다는 점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개미 투자자에 불과한 저 조차도 불안해하는 거래소들을 과연 '망상 과대증'에 걸린 정부에서 가만히 놓아둘까? 라는 단순한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정부에서 폐쇄는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한 이후로 거래소들이 하나둘씩 계속해서 생겨납니다. 심지어는 입금이 불가능한데도 중국대형거래소들까지 들어오겠다고 하니, 경착륙(질서있는 퇴장)을 유도하고 있었던 정부 입장에서는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죠.
슬슬 철퇴(압수수색 카드)를 꺼냅니다. 죄명은 '유사수신행위' 입니다.
자,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 봅시다.
수 많은 거래소들이 압수수색을 당할텐데, 대상이 된 거래소들이 폐쇄를 당할지 안당할지는 우리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걸 아는 사람들이 딱 두명 있습니다. 누굴까요?
바로 당국과 해당거래소들입니다. 뭐, 당국이야 지들이 알아서 하는거니 무시해도 좋습니다. 그런데요, 거래소들은 좀 다릅니다. 강제 폐쇄조치가 공식적으로 발표되기 전에 이미 거래소들은 본인들이 <아...나정도면 폐쇄되겠구나?>라는 것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아니, 여러분이 저기 잡거래소 대표라면 무슨일을 제일 먼저 하시겠습니까?
아마 지금쯤 눈치채신 분들 계실겁니다.
마운트곡스 거래소 청산물량 투매로 하락장이 길어진 거, 알고 계시죠?
(당분간 투매 중단이지만..)
아무리 잡거래소라 하더라도, 고객 물량을 제외한 <거래소 자체보유>코인들이 있습니다.
폐쇄공식 발표로 시장 가격이 다운되기 전에, 잡거래소들은 자체보유 코인들을 시장에 던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더 오르고 나서 던지는 사람들도 많이 있겠지만, 코인 시장이 끝이라고 생각하는 거래소 사장들도 적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압수수색 당하면 공권력에 대한 공포심을 느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거래소들의 뒤가 구릴 수록 가능한한 빠른 시간안에 자체 보유코인들을 처분해서 꼬리를 잘라둬야 되기 때문입니다.
결론, 잡거래소로 인한 투매가 올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