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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마광수 교수님에 대한 기억(5) - 그에게 빚진 것.
감사합니다 종식님. 대단한 통찰이 아니었음에도 우리 사회는 받아들이지 못헀죠... 그분의 작품에 대한 시도 역시 사실 대단한 내용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들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점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우리 사회가 한 발자국만 더 나아갔다면, 마교수님도 '권태'와 '사라'에서 한 걸음 나아가셨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시리즈를 읽으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은사님' 이라고 하는 것도 부끄럽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