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qrwerq] 발파고 - Balphago

in #kr-ballet7 years ago

아니 이거슨!!! 발레글을 가장한 인공지능 글이군요... 발레에다가 인공지능 이야기를 접목하시다니 qr님 능력이 참...ㅎㅎㅎ
안무적인 차원을 벗어난 실제 인간의 신체를 움직여서 보여주는 발레(및 기타 모든 신체 움직임으로 구현되는 예술)는 아마 알파고는 커녕 알파고 고조할아버지가 오더라도 결코 인간을 대체할 수 없을거라고 감히 단언해봅니다. 안무적인 차원에서는 모르겠네요. 어쩌면 말씀하신 GAN??같은 것의 발전된 형태를 이용해서 인공지능이 안무한 실험적인 안무의 작품이 등장하는 날이 올지도....? 근데 그 경우에도 인공지능이 어디까지나 학습에 기반해서 기계적으로 만들어낸(조합해낸?) 안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은 결국 그 안무를 구현해내는 무용수의 호흡과 손 끝이 아닐지요. 혹자는 인간이 인공지능의 꼭두각시가 되었다고 자조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발레글이라서....제 블로그로 리스팀해갑니다! ㅎㅎㅎ

Sort:  

인공지능 글을 가장한 발레글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

안무를 구현해내는 무용수의 호흡과 손 끝

이라는 표현에 공감이 갑니다. 인간이,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표현하는 몸짓은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의 뇌가 가지는 세세한 기작들까지 완벽하게 모사를 할 수 있다면야, 그리고 이러한 모사를 통해 관절과 근육의 움직임을 완벽하게 재현을 해낼 수 있다면야, 달라질 수 있겠지만 - 최소한 그러한 시대가 온다면 애초에 인간이라는 존재가 지구상에 필요가 없어질지도 모르는 일이겠지요.

그나저나 "알파고 고조할아버지"라는 표현이 재미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