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쉘티타임]'바클라바'만들기, 부산 터키문화원

in #kr-cook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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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과자, '바클라바'를 만들어 봅시다!
터키문화원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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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어쩌다보니 여기저기의 커피집 사장님, 작은 레스토랑의 쉐프님들이 터키 과자를 배우러 가는 길에 끼여갔습니다.
와 이거 큰일났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잴 못하는 원데이요리클래스가 되겠구나 떨며 들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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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수업 시간이 3시간이라니, 무슨 과자를 3시간 만들어 했다가
반죽부터 시작하셔서 한번 더 놀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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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또 조각조각 종이장처럼 펴서 페스츄리를 만드는 공정입니다. "터키여인들의 눈물젖은 삶이 녹아있네요" 하고 말을 던져서 모두 잠시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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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을 깔고 중간중간 피칸을 뿌려주네요. 대충 계산하면 80겹 정도 나오는 층의 과자인데 괜히 100겹 해보고싶은 허술한 주부의 욕망은 접어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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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인 버터를 붓고 오븐에 들어가는데...말하자면 튀기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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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시럽을 버터만큼 끼얹어 피스타치오로 장식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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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에 설탕 버터를 다 넣고 반죽한 크롸상은 초콜렛까지 발라 먹으면서 이건 바로 혀에 설탕이 닿으니 정말 달아서 조금 무섭습니다. 조삼모사 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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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터키문화원 테이블의 귀여운 하늘색 식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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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야말로 오스만투르크의 풍요와 칼로리폭탄. 바클라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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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겹 ㄷㄷㄷㄷ
바삭 달콤이 느껴지는 건가요?

질감은 퍼프페스츄리처럼 아주 바삭해요! 그런데 맛은 약과에 가깝고...묘하네요.

사진만 보고 두부요리 인줄. 바클라바. 평생 처음보는 과자 잘봤습니다. 배달 되나요? ㅋ

보얀님께 멜롱이라 전해주세여.

생각없이 먹다보면 얼마나 먹어치울지
걱정되는 비주얼이네요^^

정말 정신이 혼미해지는 단맛이죠!

이오스 계정이 없다면 마나마인에서 만든 계정생성툴을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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