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른
결국 또다시 계약직 신세를 지속해야 할 듯 싶다. 논문 수는 그래도 꽤 있는데 아직 전향하려는 분야의 실적이 부족해서 또 시기도 잘 맞지 않아서(예기치 못한 뛰어난 경쟁자가 있었다) 이번에 정규직이 잘 안 된 듯 싶다. 솔직히 올한 해 그냥 이 분야 뛰어든 걸로 또 해당 실의 사람들이랑 잘 맞는것 같고 지원도 많이 해주셔서 정규직을 너무 쉽게 본 듯 싶다. 이론쟁이로써 자신감이 컸던것일까..
올한해, 이런저런 실무 팀에서 스카웃이 온 것은 [정출연이니 회사의 연구소니] 많았는데 이게 최종 job 자리는 실무진 들 선에서 해결되는게 아니라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자가 결정하기에 계속 최종이나 중간 과정에서 빠구가 되고 있다. 이게 내 팔자인지 모르겠는데, 뭐 실무진에서도 사실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기도 했었긴 했으니, 아쉬울 뿐이다.
일단 지금 하려는 분야가 응용성도 크고 사람도 많이 모일것은 분명하기에, 보다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 같긴 하다. 일단 지금 연구소에서 새 곳으로 이직을 하긴 할텐데 지금과 같이 계약직 신분으로 계속 진행 될 듯 싶다. 2년 계약으로 시작하는데 그 사이에 얼마나 괜찮은 실적들을 낼지는 잘 모르겠다. [생각해보면 최근 나의 경우도 보면 1년은 고생하고 그 고생한 결과로 그 뒤에서 부터 논문을 내기 시작했으니... ]
내 개인 연구비가 이제 곧 끝나가긴 하는데 아마 끝나기 이전에 금액을 다 소진 시키고 갈 듯 싶고, 계약직으로 시작할 예정이니 보다 정신 차리고 올해 처럼 공부하는 것보다는 논문거리 찾는거랑 논문 쓰는거에 집중 할 듯 싶다. 내 팔자가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생각할 시간들을 갖는 거였는데, 결국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생각하는 시간은 한참 지나고 나서야 가질 수 있게 되는 듯 싶다.
실에서 오히려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하니... 참 아쉽다. 나는 어느정도 이런 경우도 예상을 했었기에(항상 일을 벌리기 전에 최악의 경우도 고려하기에) 담담한 편인데 어머니랑 동생은 한숨만 쉰다 ㅋㅋㅋ 결국 지금처럼 좀 자유롭게 공부거리를 찾아 공부하고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은 11-12-1월 딱 3달이 남은 듯 싶다. 3달동안 얼마나 많은 것들을 보고 익힐 수 있을지 일단 해보자.
한동안 하다 만 개발자 관련 공부들도 슬슬 다시 시작해야 할 듯 싶다. 아마 내년에 일과가 끝나고 저녁 시간 때에는 그런 것들만 공부하고 있으려나?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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