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in #kr-diary10 days ago

미팅이 갑작스럽게 잡혔다.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갈지 기대가 된다.

집에 와서 오늘은 다른 사람들 이력만 찾아보다가 하루가 다 간듯 싶다.

중간 중간에 계산 검토 및 좀 같이 뭘 해달라고 연락이 와서 한시간 정도 이런저런 계산을 같이 해보고 이야기도 나누긴 했는데, 흠 과연 이게 생산적인 결과가 나올려나? 올해 초에도 비슷한 일들을 해서 뭔가 계산 정리도 해놓고 초록 작성도 해놓고 그랬는데 결국 논문까지는 가지 않고 흐지부지됬고 중간에 하자고 사전 계산이랑 연구문헌 비교해서 정리해서 이야기 나누었는데, 연구비 떨어지고 그 뒤로 별 이야기가 없어서 이것도 흐지부지 됬고, 이번건은 어떻게 되려나 모르겟다.

일단 새로 일하게 될 분야의 리뷰 논문들은 어느정도 읽어서 아주 기초적인 배경지식은 생긴 듯 싶고, 이제 좀 본격적인 연구 논문들을 읽어볼까 싶은데 얼마나 이해할 수 있으려나? 계산이 좀 많은 일들이 있으면 좋겠는데 요즘 보는 논문들은 계산은 별로 없고 말들과 용어들만 너무 많아서 (누군가에게 이게 더 그 학문 같아 보일수는 있겠지만) 그 계산하는 과정에서 결과가 떨어져 나오는 데에 오는 쾌감 같은게 별로 없어 아쉽다. ㅋㅋㅋㅋㅋ

내가 태생이 계산쟁이라 그런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