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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2018년 8월 19일의 일기

in #kr-diary6 years ago

해외에 살다보면,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이 무한 반복된다. 그럴 때마다, 그들이 떠나는 것이 슬프다기 보다는, 남겨지는 내가 더 슬펐다.

너무 공감이 가서 ㅠㅠ 정들면 떠나가고 정들만하면 떠나가고.. 이게 계속 반복이 되다보니 한동안 마음을 닫고 살았던것 같아요. 다 부질없다고 느끼고 인간관계 넓히기를 꺼려했었어요.
지금은 다 극뽀옥 하고 열심히 이사람 저사람 만나는거 좋아해요 ㅋㅋ 문제는 집돌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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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도 꺼려해요. 근데 그 좁은 인간관계도 가끔은 어이없이 가버리고... 글에서 보셨다기피 필리핀은 사람 만나기도 힘들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