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쉘식탁] 비가오면 생각나는 그 '파전'

in #kr-food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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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가 오잖아요? 여름엔 굴이 없고 오징어는 금값이니까 냉동새우와 돼지고기로 파전을 구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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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는 3-4센티 간격으로 썰어 밀가루에 국간장, 고춧가루 간해서 멸치육수로 약간 묽게 반죽해두고. 새우살은 소금후추. 돼지고기는 소금후추, 진간장으로 간하죠. 달걀은 반쯤 풀어 소금간해서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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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군 팬에 기름을 넉넉히. 파반죽을 얇게 대충 깔고 바닥이 보이는 곳을 중심으로 고기,새우 깔고 달걀물 뿌려 중불에 충분히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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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돼지고기를 넣는 레시피는 남동생 때문에 생겨났죠. 해산물을 못먹거든요. 지금은 서울에서 자취중인데 종종 구워먹는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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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있는 오만둥이 몇마리와 멸치육수, 두부로 가볍게 된장찌게를 끓였습니다. 이정도면 비가 오는 날을 기쁘게 맞이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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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쿠리위에 기름종이한장 그 위에 파전 오늘도 플레이팅이 예술입니다^^

저 소쿠리 너무 좋아해요. 식탁위에 꽃같이 피고.

막걸리랑 같이 먹으면 좋은 안주가 될듯^^

술을 못하는 저지만ㅎㅎㅎ 파전은 안주라는 마음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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