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의 스팀잇 솔직 후기
3일차의 스팀잇 솔직 후기
3일쯤 되었으니 스팀잇에 관해 느낀바를 써보려고 한다.
초반에는 호기심, 그리고 가입, 그리고 이제 슬슬 구경....
글도 한두번 써서 올려보았지만 전체적인 시스템은 아직도 뭔소린지 개뿔 모르겠다. 몇시간씩 앉아서 스팀잇에 관해 읽어는 보는데, 읽어볼 때마다 늘 아는 부분만 다시 읽히고 모르는 부분은 늘 스킵하게 된다. 하다봄 알겄지, 이러면서 다운 받은 pdf 반쯤 읽고 놔두었다. (나중에 오프모임 등에 한번 가봐야 할 듯.. ; )
일전에 누가 페이스북 하는 법을 알려준다고 하길래, 그런 걸 왜 배우나, 하다보면 알게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미니멈만 하는 것이지 페이스북을 백퍼센트 활용했다고 보긴 힘들다. 그래도 할 수는 있고, 유저는 맞다. 지금 내가 스팀잇을 하는 수준이 그 정도라 봐야겠다.
요즘은 흔히 교육기관에서 순차적으로 따박따박 배우지 않고 유투브니 블로그니에서 줏어알듯 하는 게 많아 배우는데 있어 늘 체계가 없는 것 같아 답답함을 느끼던 중이었다. 이래서 다들 돈생기면 과외를 받나봄. 일단 easy steemit PDF나 먼저 다 읽자. ㅋㅋ
여튼 내가 받은 스팀잇에 관한 인상비평.
볼거리가 없다.
속도가 느리다. ~(나만 느린가?)
포스팅이 어렵다.
한때 미투데이라는 서비스가 생각났다. 어딘가에서 사람들이 뭔가 소통하고는 있는 것 같은데 내가 그 목적이 무엇인지가 가늠이 안되었다. 무엇을 하란 말인지...? SNS같은 걸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뇌는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respect.
beyond my imagination. 그런데 팔로우를 하라고 했고, 팔로우를 찾았고..그랬지만 재미는 없었고 사라졌다. 그 이후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등장에선 빅잼, 과연 혁명적이고 폭발적인 흥미를 느꼈다. 말 그대로 광장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느낌. 그래봐야 어떤 의미에서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내편인 사람들의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듣는 것이긴 했지만.
스팀잇은 워낙 느려터져서 팔로우 하고 싶은 계정 하나 찾기도 힘들다. 마음에 드는 팔로우란 말도 현재로서는 이상적인 상황 같고 일단은 팔로우를 하고 봐야 된다.
스팀잇이 신종교라 친다면, 일단 신도들을 모으는 게 급선무니까 개척자들은 어쩔 수가 없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혹자가 2년이나 되었는데도 베타버전이라며 이곳에 미래가 있는지 의심하며 개탄하는 걸 봤다. 물론 결론은 긍정과 희망이었다. 다들 스팀잇에 거는 기대가 분명 있다. 나도 그렇다.
팔로우 하고 싶은 계정이 아직 눈에 안띄는 이유는 내가 아마도 IT계열쪽의 관심도가 낮아서인지 읽어도 뭔 말인지 모르겠다. 대단한 사람의 의미 있는 글 같은데 못 알아들음. 혹은 반은 나처럼 라이프니 라이팅이니 포토니 푸드니하면서 일상글 쓰는 사람들인데, 뭐 보려고 클릭하면 하세월.... 게다가 저작권이니 다운보팅이니 수정불가니 보상이니 등의 이유 때문인지 일상글 마저도 누군가에게 고하듯 쓰는 게 그닥 맘에 들지가 않았다. 그냥 자신의 글을 썼으면 좋겠는데 누군가를 상정하고 말하려면 예의를 차릴 수 밖에 없고 그렇게 예의를 차린 글들을 좋아해주고 보상해준다고 하니까 그렇게 쓰고 싶지 않겠나? ㅋㅋ 그냥 보는 거다. 안녕하세요? 00 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식으로는 최소 ‘나’의 흥미를 끌 수는 없다. 물론 나의 글이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일거라고 자신하진 않지만 적어도 사람들이 안부인사를 주고 받으려고 스팀잇에 들락거리는 게 아니었으면 한다. 뭔가를 느꼈음 좋겠다. 휙휙- 클릭클릭- 휙-이 아니라. 그게 사소하건 크건, 누군가는 얼토당토않게 돈을 벌어가건 말건… 내가 아직 그 단계가 안왔다. 아직은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참관자로서.... 아직 실망한 것은 아니다.
현재로서는 스팀잇이 주장하는 혁명적인 아이디어 (창작자에게 직접 보상이 가니 수준높은 컨텐츠가 나올 것이라는) 에 비해서는 컨텐츠 자체가 없어도 너무 없고 깊이도 없다는 말이다. 물론 since 2016임을 따지면 아직! 이라고 말해야겠지만, 스팀잇의 가입자 수와 인기와 소문에 비해서 없는 건 없는 거다.
내 눈에 아직 스팀잇은 트위—터 느낌이다. 그래도 트위터는 개인과 봇과 셀럽과 네임드가 된 이들과 전문가, 또는 집단들 대표 라는 ‘화자’의 아우라와 개성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트위터는 전문적인 글이라기보다 난상토론에 가까운 자리이고, 주로 PC를 따지며 버닝할 미끼들이 있는 낚시터였다면, 이곳은 막말로 좀비랜드랄까. 소리내면 소리나는 곳으로 이리로 저리로 몰려다니기만 하는 좀비들. 모두가 서로를 해치지는 않지만 텅빈 눈으로 허우적거리며 같은 목적으로 숲을 헤매고 있으니.(최근에 워킹데드를 봤더니만…-_-)
이 판에 알만한 저널리스트들끼리 경쟁을 시켰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일단 전문가라 치고, 그 밑에 댓글도 활성화할 수 있고 거기서 더 좋은 기사를 쓰는 사람은 실제로 저널리스트가 될수도, 혹은 저자가 될 수도 있을…..(쓰다가 이게 실제상황인데 나만 모르는 것일 수도 있으니 아닥)
이곳의 입성자체를 막는 요인 중 하나는 속도와 더불어 포스팅의 어려움도 한몫 하는 듯 보인다. 마크다운 방식으로 글을 단 한번도 써보지 않았는데, 나름 이게 손에 익으면 쉬운 글쓰기 방법인 것은 알겠는데, 모두가 적정 수준의 시간과 노력을 통해야지만 글을 올릴 수 있다. 물론 잘 모르더라도 올릴 수는 있다. 하지만 분명히 원하는 편집 방향이 가까운 미래에 생길 것이다.
누군가의 추천에 의하면, 마크다운으로 글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연습하면 좋다고 해서, 검색해보니 율리시스라는 글쓰기 앱이 있어 다운 받아서 나름대로 연습을 해 보았다.
요거 은근히 중독적....
대학에 처음 들어가 daum ID 가 없는 분들은 이제 아이디를 만드세요, 하는 식으로 강사들에게 숙제로 이메일을 보내는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결론은 재미 있는데… 굳이…
익숙해지지 않아도 되는거면 익숙해지지 않아도 되는거잖아.ㅋㅋ
타블로그들처럼 사진을 50장씩 올리고 싶어도 그렇게 했다가는 한국인으로써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올 것이다. 어떻게 하면 빨라진다던데, 돈이었던가?
- 궁금한 것
마크다운 방식으로 글을 쓰는 것의 장점이 마우스를 쓰지 않고 빠르게 편집하고 글쓰는데 집중할 수 있어서라는데 정말 그런가? (나는 미리 메모든 워드등에서 쓰고 붙인 후 에디터에서 편집하는 식을 선호해왔다…기보다 그렇게밖에 할줄 모른다)
혹은 컴돌이들에게는 이게 걍 익숙한 방식이라 그런것인가? 왜 이전에는 블로그도 대부분 html이니 뭐니 이런걸로 하지 않았나? 지금처럼 링크만 띡 걸어놓고도 동영상이 올라가고 하던 시절이 아니었는데 그런 과정의 연장선인건지…?
결론.
정확히는 4일차쯤 되었을려나.
성급한 판단일 수도 있다. 처음 하는 것에는 뭐든 비평이 따른다.
네이버도 블로그니 포스트니 욕할 것 많지만…
유저가 되다보면 그냥 그러려니 한다.
아직 완전 유저가 아니라 말이 많았다…….
환영합니다. :)
스팀잇 금방 적응하실거에요.
풀보팅으로 응원해요!!
오- 저 재즈 좋아하는데!! 재즈좋아하는 사람 찾기 힘들어요!! 반가워요^^
스팀잇에 오신것 을 환영합니다.^^
저는 krwhale이라는 아기고래와 코인시세 챗봇을 운영하고 있어요 :)
- 아기고래에게 Voting 받는 법
- 코인시세 챗봇
1주일 뒤 부터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암호화폐 관련 데일리 리포트도 작성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많은 구독 부탁드릴게요~
- Pliton의 암호화폐 데일리 리포트
엄청난 블로그네요! ㅎㅎ 전 진짜 초보중의 초보라, 많이 배웁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일주일 뒤부터 유용하게 쓴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 ) 차차 알아가야겠습니당! 😜
'누군가에게 고하듯 쓰는....'좀 웃기죠? ㅋ
아직도 정응 안됨......ㅋ
스팀잇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엇, 감사합니다!
쿠웨이트 사신다니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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