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할머니와 알콩달콩

in #kr-life6 years ago

안녕하세요??
@dayul 입니다!

저는 지금 시댁에서 여유롭게 시어머니가 해주시는 밥먹어가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생활은 이렇습니다.

아침에 눈뜨면 이미 아이는 할머니에게 달려가고 없습니다. (늦게까지 혼자 늦잠)
밥먹고 나면 아이는 할머니+할아버지와 동네 쇼핑을 갑니다.(나는 집에서 티비봄)
매일 매일 쇼핑하고 오는데요,
어제는 스티커를.. 오늘은 슈퍼를 털어왔네요.

신랑이 현금채굴을 위해 서울로 출발했어요.
나가서 같이 점심먹고 보내려구 준비하는데..
쿨한 따님..
"아빠안녕! 잘갔다와.
엄마, 난 할머니랑 있을게, 갔다와!"

헐...
진짜냐고 괜찮냐고...
결국 신랑과 저! 둘만 나갔네요.

밥먹고 신랑을 보내고 왔더니 아이는 할머니와 놀이터에서 놀고있네요.

20180916_150132_HDR.jpg

딸이 겁이 많은편이라 집에서 도전을 못했는데,
할머니의 응원에 힘입어 도전했나봐요.

20180916_150138_HDR.jpg

소리안내고 살금 살금 다가갔어요.
가까이가면 반가워하겠징????+-+/

20180916_150147_HDR.jpg

다가가는데, 어머니도 딸도 절 못봤네요.ㅋ
가까이가서 "엄마손잡아!!"했는데..

IMG_20180916_1.jpg

쳐다도 안보고 하는말
"안도와줘도 돼. 나 혼자할수있어"

흡.. ,ㅜㅡㅜ
너 왜케 나에게 차갑니ㅡㅠ

같이 놀다가 아이가 실수하거나 장난을 심하게치면 소리지르는 엄마와 다르게 오냐 오냐 해주시는 할머니와 있는게 더 좋은가봐요.

흑흑 왠지 모르게 섭섭..ㄷㄷ

저녁먹으며 딸에게
"딸~너가 할머니랑 더 친해서 엄마외로워..ㅠ"

했더니 귓속말로
"비밀인데 엄마가 할머니보다 쪼끔더좋아"

하더니 밥먹자마자 할머니손잡고 소꿉놀이중이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

외롭지만...
넘나 편한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독박육아로 지쳤었는데..
어머니가 거의 80%정도 케어해줘서 넘나 행복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 앞으로도 할머니와 꽁냥꽁냥 화이팅이야♥

Sort:  

Congratulations @dayul! You have completed the following achievement on the Steem blockchain and have been rewarded with new badge(s) :

Award for the number of comments

Click on the badge to view your Board of Honor.
If you no longer want to receive notifications, reply to this comment with the word STOP

Support SteemitBoard's project! Vote for its witness and get one more award!

ㅋㅋㅋ행복한 시댁살이네요...
아이 어렸을때 요렇게라도 잠깐 봐주는건 참 큰 휴식인듯해요..

You received 16.29 % upvote as a reward From round 3 on 2018.09.16. Congrats!

ㅋㅋㅋ아궁 기여워라

역시 예사롭지 않은 따님이네요.ㅋㅋ
할머니를 더 좋아하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은데 아주 잘해주시는것 같네요.
덕분에 할머니도 행복하시겠네요.^^

요즘은 놀이터도 알록달록ㅋ
신경써서 보지 않았는데 뭔가 컬러풀하네요
다율님!! 이벤트 종료 글에 원하시는 글 남겨주세용!

Congratulations @dayul! You received a personal award!

Happy Birthday! - You are on the Steem blockchain for 2 years!

You can view your badges on your Steem Board and compare to others on the Steem Ranking

Vote for @Steemitboard as a witness to get one more award and increased upv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