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Sexism] AI의 성별, 왜 여성 AI가 더 보편화 되었을까?!
버추얼 어시스턴트 (Virtual assistant)의 예를 들면 대표적으로 Alexa 와 Siri를 떠올릴 수 있는데요, 이 밖에도 이를 주제로한 영화 Her의 Samantha나, Blade Runner 2049의 Joi도 있습니다. 여기서 하나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대부분의 가상비서들은 여성으로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남성 가상비서도 볼 수 있지만 (아이언맨의 Jarvis나 A Space Odyssey 속 AI)여성의 이미지가 더 압도적인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현대사회가 '가상비서'에 투영하고 있는 이미지를 하나씩 짚어보는 기사를 번역소개를 해보고자 합니다. 최첨단 기술을 향해 나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여전히 성적역할이 구별되고 있다는 의미에서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까 싶네요.
어벤져스
사실, 과거에는 남성 AI가 더 일반적인 컨셉이었습니다. 특히, 기술이 진보되어 사악한 존재로 탈바꿈하거나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이야기속에서 AI는 남성으로 그려졌습니다. 반면에 여성 AI의 이미지는 인간에게 순종적인 이미지로 그려졌습니다. 또 다른 패턴은 영화속 AI가 몸체를 갖게될때 보통 남성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Terminator에서 I. Robot의 Sonny, Avengers : Age of Ultron의 super-villain Ultron이 그 예로 볼 수 있습니다. 아, Ex Machina의 Ava (Alicia Vikander)는 몸체를 가진 AI 리스트 중에 흥미로운 대상이 될 수 있는데요, 그녀는 그녀의 창조자를 죽이면서 통제되지 않는 AI로 그려지지만 폭력적인 AI보다 희생자로서 간주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개봉하는 SF속 여성 AI들은 미래에 복잡학 태스크를 뚝딱 헤치우는 여성의 새로운 롤을 제시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Marvel에서 제시하는 FRIDAY라는 여성 AI는 JARVIS라는 남성 AI와 비교했을때 2인자로 밀려 여전히 상대적으로 중요도면에서 차이나느 보조역할을 맡고있음을 눈치채실 수 있을겁니다.
*Avengers : Age of Ulturon(2013)에서 JARVIS이 전투에서 소멸되면서 FRIDAY로 운영체제를 대체하게 되지요.
스파이더맨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 Stark는 Peter에게 여성 AI가 장착된 슈퍼슈트를 주는데요, Peter는 처음에 수트 레이디라고 AI를 부르다가 나중엔 카렌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Peter는 자신의 성격과 정체성을 수퍼슈트에 투영하기시작하는데요, 만약에 젊은 여성 AI가 아닌 자신보다 나이가 든 남성의 목소리를 지닌 AI였다면 그는 수퍼슈트에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캐런은 Peter의 능력을 훈련시켜주고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스파이더맨 슈트를 가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Peter가 그녀와 신뢰를 쌓아갈 당시, 카렌은 Peter에게 친구와 같은 역할을 맡으면서 그가 학교에서 좋아하는 소녀에게 다가 갈 것을 조언해줍니다. 여기에서, 혹자들은 여성 음성 AI인 카렌은 또 다른 제한적인 여성의 전형적인 역할인 어머니 또는 자매로서 남성을 돌보는 역할을 맡고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남성 AI가 인간의 동료 혹은 인간과 거의 동등한 과학자의 역할을 맡았다면 여성은 여전히 비서역할을 수행하는 성역할의 한계가 AI에 반영되어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블레이드러너
인공 지능의 또 다른 예로는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1982)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바이오 로보틱 안드로이드인 Replicants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 인공의 존재들은 위험한 외계 행성을 식민지 노동자로 봉사하는 것에서부터 미래에 인간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도록 설계되고 제조되었습니다. 영화속 AI는 인간보다 더 강력하고 더 똑똑하기는하지만 수명이 길기 때문에 인간을 지배하기위한 방법을 개발하지는 못하도록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Blade Runner 2049가 후속편으로 나왔고 여기서는 Replicants 의 기술을 업데이트하여 구입 가능한 지능형 홀로그램 동반자라는 새로온 AI가 등장하게됩니다. 영화에 보여주는 Joi는 에이전트 K의 동반자이며, 처음에는 그의 집에있는 프로젝터에 의해 제한되지만 나중에 제한이 사라지게됩니다. 하지만 Joi는 K의 움직임에 의해 여전히 제어되긴 하죠. K는 자신이 휴대용 장치를 Emanator라고 부릅니다. Joi는 오늘날의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확장한 버전으로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소수의 여성 AI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결국엔, Joi는 "듣고 싶은 모든 것과보고 싶은 모든 것"으로 판매되는 회사 창작물입니다. 소비를 위해 창조되고, 적응되고, 팔릴 수있는 것. 그녀의 홀로 그래픽 몸은 그녀를 조금 더 현실적으로 보이게하지만 그녀의 존재 목적은 여전히 주인인 남성을 섬기는 '가상 조수'라는 점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미래과학에 투영될 '여성의 이미지'
혹자들은 우리가 사회에서 정의하는 여성의 역할을 AI에 단순히 투영하는 것만으로도, 구시대적이고 불평등한 고정관념을 강화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학기술이라는 꿈에 또 다시 '순종적인 여성'이미지를 지속시키면서 또 다른 편견을 양산해나가는 것이 아닐까요? 공상과학은 과학의 미래에 대한 인간의 희망과 두려움을 반영 할뿐만 아니라 그것을 거꾸로 우리의 가이드라인이 되기도 합니다. 영화속에서 그려지는 미래는 테크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AI를 개발하고 업데이트하면서 현실에 없는 것을 영화를 보고 구현하고자하는 동기를 주기때문이죠. 앞서 언급한 영화들이나 혹은 지금 현실속 가상 조수는 Siri, Alexa 등 종종 여성입니다. 그리고 5월에 발표 된 구글 어시스턴트에는 6개의 새로운 음성이 포함될 예정이지만 대부분 여성에게 쓰이는 "Holly"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에 대한 논란에서 벗어나기위해 Google은 최근에 이름 대신 색상을 지정하며 임의로 색상을 지정하는 업데이트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서 Google은 성별과 색상의 연관성을 피할 수 있을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긍정적적이라고 평가 받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기술의 진보가 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위해선 기술을 통제하는 사람들의 가치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떄문에 기술의 중심지인 실리콘 밸리에 여성의 참여가 더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이런 이슈들에 열린마음과 다양한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출처 : http://theconversation.com/theres-a-reason-siri-alexa-and-ai-are-imagined-as-female-sexism-96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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