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샵, 가정분양... 강아지 판매의 잔혹한 진실.

in #kr-newbie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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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더입니다!

반려견을 입양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펫샵이나 동물병원 분양

어렸을 적에 펫샵을 앞을 지나가면 늘 유리창 너머에서 낑낑대는 아주 작은 강아지들이 있었죠. 귀엽다고 한참을 보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 강아지들이 어디서 오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하고 마냥 귀여워만 했었네요. 그런 곳에서는 소위 '강아지 공장'이라는 곳에서 경매를 통해 데려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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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베스트 도전만화 '개포트' 의 14화. 주인공이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는 이야기를 웹툰으로 그렸는데요. (재밌으니 한번씩 읽어보세요!)
경매장 내용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강아지 공장에서 강제 교배로 태어나, 어미 견과 바로 분리되어 경매장에 나옵니다.

심지어 교배를 위한 강아지들이 따로 있어, 거의 임신 로봇으로 존재하는 강아지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태어나자마자 판매된 강아지들은 사회성도 매우 떨어지고,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병에 걸린 강아지를 그냥 판매하기도 하고, 그리고는 나몰라라 한다고 합니다..

  • 가정분양

사실 가정분양이 '안전'하다고 말하는데, 찾아볼수록 의문만 더해졌습니다. 가정에서 태어난 강아지는 부모 강아지가 있을테고, 그 강아지들은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을 경우 강아지들은 각종 병에 노출되기 쉽고, 발정기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아서 대부분 중성화를 추천합니다. )
또한 아기를 임신하는 과정에서 강아지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적으로 교배를 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기를 3달도 채 되지 않은채 분양해서 수익을 얻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정분양 또한 '신뢰를 가장한 펫샵' 같다는 얘기가 떠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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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법이 생긴다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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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강아지 커뮤니티중 가장 큰, '강사모' 에서 분양,혼담,입양 게시판을 없앤다고 하네요. 실제로도 가정에서 강아지를 통해 강제 교배시켜 돈을 벌어먹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 과연 윤리적이고 정당하게 강아지를 입양하는 방법이 존재하는가? - 전문 훈련사, 핸들러에게 의뢰.

건강한 부모견 밑에서 건강하게 자란 강아지를,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입양받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국내에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이쯤 되니 동물복지가 잘 되어있는 외국의 사례는 어떤지 너무 궁금합니다..!

  • 그래서 결국 유기견 .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편견속에 '유기견은 큰 문제가 있지 않을까'라는 물음이 존재합니다. 저 조차도 그런 의심을 했으니 말이죠. 그나 문제에는 항상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고친다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특히 문제가 지난 보호자에게 있었던 거라면, 새로운 보호자인 내가 다시 교육하면 됩니다. 또한 위의 방법을 통해 분양받아온 강아지라고 할지라도 문제가 없을거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반대로 유기견들이 오히려 똑똑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유기견들은 한번 버려졌던 경험 때문인지 새로운 보호자를 만나면 오히려 더 눈치를 보며 말을 잘 듣는다고도 합니다. 심지어는 병을 숨기고 있다가 (병 때문에 또 버려질까봐) 일주일정도가 지난후 갑자기 병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고.. ㅠㅠ
만약 치사율이 높은 병을 가지고 있다면, 차라리 마지막 가는길을 따뜻한 품에서 보내게 해줄수 있지 않을까요. 쉬운일은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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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유명한 강아지, 두부 입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그렇지만 사람들은 딱 이런 모습 '만' 보고 강아지를 쉽게 입양하는 것 같습니다.

한사람이라도 더 알았으면 하는 잔혹한 진실. 그래서 열심히 글을 써봤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드디어 유기견을 입양하는 방법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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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섭리를 핑계로 중성화를 마다 하고 아가들 돈과 바꾸고

외모와 족보만을 중시하고

외로울땐 가족이구 불편하면 유기하구

쉽게 분양받을수 있는 환경이 일조한다고 동감합니다

공감합니다 .. 더 어렵게 분양받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귀여운 모습들 뒤에 안타까운 사연들이 있었네요...

귀엽기만한 인형이 아니라는걸 알아야 할것 같아요ㅜㅠ

힘내세요! 짱짱맨이 함께합니다!

감사합니다 ~!

강아지가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라 인간이 같이 살지만,,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의 인간은 강아지에게 좋은 주인이 아니었겠다 싶어요. 같은 동물인데, 인간 보다는 호모 사피엔스라고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할텐데,,

강아지가 살아남기 힘든 환경을 인간이 조성한건 아닐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