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는 행복해! 하지만 힘들어T_T

in #kr-newbie7 years ago

전 전업주부가 된지 10개월 정도가 되었어요.
아직 전업주부하면 어색하고 그래요ㅋㅋ
작년3월까지 일하고 임신으로 인해 퇴사했거든요.
지금 아기는 150일정도 됐구요.
아기가 크는걸 보니 좋기도하고 땡깡부리면 화날때도 있어요. 무엇보다 통잠이 자고 싶어요 ㅠㅁ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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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얼굴은 가려서 올립니다 ㅎㅎ나중에 커서 혹시라도 왜 이런 사진을 올리냐며 싫어할까봐요. 아! 웃기도 잘 웃는 아가인데 전 이 사진을 좋아해요 ㅋㅋ)

요즘 제 감정을 10으로 본다면 행복함 8.5 기분나쁨 1.5정도 인것 같아요.

산후 우울증은 아니지만 현재 처한 상황이 가끔 울적할때가 있거든요.

예를 들어 여행을 간다거나 밤마실을 간다거나 맥주를 마신다거나 ..
확실히 혼자일 때보다는 제약이 많죠.
그리고 임신으로 인해 불어버린 살과 모유수유한다고 식이조절은 안하고 먹었더니만 계속 유지되고있는 몸무게, 안 맞는 옷들 ..매일 추리닝같은 바지에 루즈핏 후드티..혹은 맨투맨 면티 , 다른 사람들은 애기 낳고도 날씬한데 왜 이렇게 관리를 못했나 싶어져요.

자기 관리하고 출근하는 워킹맘들 부럽긴합니다.
하지만 아기 어린이집보내고 회사나가는 것 또한 내키지는 않네요. 뭐 얼마나 번다고 일 하러 나가나 싶기도 하구요.

흑 괜히 기분이 싱숭생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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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그대로 힘들지만 행복하지 않나 하네요^^

네^^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