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e-Residency - #1 왜 선택하는가.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법인 설립

lynnata (51)in #kr-newbie • 7 years ago (edited)

에스토니아 e-residency
저걸 누가 왜 만들지? 생각했던 본인이 이걸 신청하게 될 줄은 나도 몰랐다. 그냥 멋져보여서! 신청하기에는 내가 쫌 게으르기 때문이다. 신청하게 된 이유는 필요했기 때문이다. 왜 e-residency가 필요하냐?

(1) 에스토니아에 스타트업을 설립할거다.
사실 e-residency 자체는 별다른 기능이 없다. 그냥 에스토니아 전자시민이에요! 그래서? 음... 그게 다임... 에스토니아 정부에서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하여 꼼수를 쓴 것이 e-residency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타트업을 설립하기 위한 징검다리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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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수
지원국가의 수
스타트업의 수

위의 숫자 3개를 보아도. 역시 마지막 결정적인(?) 깔대는 바로 스타트업에 있었구나...라고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에스토니아에 스타트업을 설립하냐

(2)location independent business를 환영한다.
홍콩이나 싱가폴에 법인 설립을 고려해보았다. 그러나, 서류 작업도 만만치 않지만. 홍콩에서 법인을 만든다면, 홍콩 비즈니스에 어떤 혜택이 되는지. 직원을 얼마나 고용할건지 (나중에라도) 구구절절하게 홍콩과 해당 비즈니스의 연결고리를 제출해야 겨우겨우 통과가 된다. (설립하는데 돈도 제법 든다.) 즉, 해당 국가에서 무엇을 하고, 기여할 것인지 등등을 물어보고 요구하는데, 아무래도 location independent 한 비즈니스에게는 적용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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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례 외에도 에스토니아 정식 블로그를 통해 끊임없이 디지털노마드에게 어필하고 있다.
뭔가 내가 나쁜 사람같아서 서러웠던 마음이 저걸 보는 순간 샤라라락 녹는다고나 할까? 내 집을 찾은 느낌?

(3)구닥닥리 행정 처리 업무 한큐에 처리
그냥 맘편하게 세금 내고 두다리 뻗고 자고 싶다. 근데 그것도 어렵다. 왜지? 왜 이렇게 힘들어야하는거지?
에스토니아는 뭐 전자로 싹~ 처리할 수 있다고 하니까 막 땡긴다.
온라인으로 샤라락 처리되는 세상. 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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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법인세가 높지않다
물론 파나마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법인세가 높은 편도 아니다. OECD국가에서 세금율 (tax competitiveness)로는 1위를 자랑하고 있다.

(5)에스토니아가 한국을 좋아한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이런거 중요하다. 내 서류가 튕기는건 아닐까? 두근두근하게되는데. 정식 한국어 버전 웹사이트도 있고, 수령센터도 이제 한국에 생겼고~ 게다가 이렇게 서류 작성할때 등장하는 네이버, 카카오 스토리를 보면서 깨알 디테일에 감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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