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에서 글쓰기로 돈 벌려고 생각한다면 뭔가 크게 착각한 것이다
무슨 소리냐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저는 글 같지도 않은것 몇자 끄적끄적해 놓고 엄청 받아 가면서…
사실 스티밋에서 글써서 돈버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스팀을 잔뜩사서 파워업을 한다. 그러면 대충 글을 써도 사람들이 보팅을 해준다. 왜 그래야 자기도 보팅을 받으니까?
스티밋은 자본주의 논리가 가장 극명하게 적용되는 곳이다. 자본주의 논리가 무엇인가? 돈이 돈버는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부적으로 부여받은 글 솜씨와 능력으로 고래들을 현혹시켜 보팅을 어마 무시하게 받아내는 초인들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문제는 모두가 다 그런 어마 무시한 초인들이 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럼 돈없고 재주도 없는 사람들은 괜스레 들어와서 고래들 눈치나 보다가 슬금 슬금 사라지는 운명인가? 아마 대충 그렇게 생각하는가 보다. 게다가 재빠른 몇몇 사람들이 스티밋의 물을 흐려놓고 있는 것이 보기도 싫다. 말로는 스티밋 발전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사실을 자기들 잇속 차리기에 정신이 없는 것 같다. 누군가 포스팅을 했던데 인간들이 제일 실어하는 것은 불공정이다.
불공정이 판치면 그 사회는 붕괴되는 법이다. 정의로움이라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지 선택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의로움 정당함이라는 것이 존쟁하지 않으면 인간이 본능중 하나인 사회적 인간이라는 것이 애시당초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사회든지 정의로움을 유지하기 위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정의로움을 제대로 유지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통상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표면적으로는 공공의 이익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자기 잇속 챙기기에 여념이 없으면서도 밖으로는 공공이 이익과 발전을 내세우기 때문이다.
스티밋에서도 스티밋의 발전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하겠다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은 믿지 않는 것이 옳다. 그런 사람들은 대개 스티밋보다는 자신의 이기영달을 위한 경우가 많다.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인간이란 존재는 매우 영악해서 누가 말을 하지 않아도 돌아가는 분위기만 보고서 저놈이 어떤 놈인지를 다 파악한다. 그것이 없으면 사회생활하지 못한다. 사실 어른이 되는 것은 눈치보는 수준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생각나는 데로 글을 쓰다보니 한참은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오늘의 주제는 스티밋에서 글을 써서 돈을 벌려고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스티밋에서 글을 써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제한된다.
첫째 자본을 상당히 투자한 사람
둘째 글을 정말 어마 무시하게 잘 쓰는 사람
여러분은 어느 쪽에 속하나? 만일 자신이 위의 둘중 하나에 속한다면 글을 쓰면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글을 써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하면 오산이다.
그럼 그만 두나 ? 그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다.
우리가 정말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스티밋의 글쓰는 기능이 아니라 각종의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것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것이다. 그것도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다 모여든다는 것이다.
지금 존재하는 SNS 중에서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제한없이 교류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없다 !!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마 무시한 기회를 의미한다.
실제 스티밋이 제공하는 기회는 글써서 돈버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제한없이 접근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이라는 것이다.
정말 돈되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페이스 북이나 네이버 처럼 어느 지역이나 집단으로 폐쇄되어 있지 않는 것이 스티밋이 가장 큰 특성이다. 이런 특성은 재빠른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사업기회를 제공한다. 사실 필자는 글쓰는 것 보다 바로 이런 엄청난 확장가능성을 보고 스팀에 무리한 투자를 감행했다.
스티밋에서 글써서 얻는 수익은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엄청난 확장성은 엄청난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기회뿐만 아니라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있다.
사업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돈하나도 들이지 않고 여행업을 할 수도 있다. 즉 한국에 있는 관광객을 위한 숙소를 스티밋에 올려놓고 예약을 받을 수 있다. 중간 업체에 돈하나도 안들이고 전세계에서 예약 받을 수 있다. 물론 스티밋에 올려주고 해당업체에 중개료 받을 수 있다.
여행스케쥴짜주고 숙소 예약하고해서 여행업을 할 수도 있다.
에어비엔비 사업도 할 수 있다.
농산물 직거래도 할 수있다.
아주 작은 예만 들었다. 더 들자면 한도 끝도 없다.
두번째 자신이 다니는 직장의 과업 수행에도 활용할 수 있다. 중요한 과업의 경우 스티밋에 올려 놓고 물어보면 전세계 사람들 반응을 다 들을 수 있다. 이거는 정말 직장상사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 있다.
필자는 지금 하는 일이 있어서 그런 가능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보고만 있을 뿐이다.
@slowwalker의 계정에 있는 블로그를 보기 바란다. 필자는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블로깅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그것은 외국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서이다. 그것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숫자가 적어도 필자의 블로그를 본 사람들은 한국 방문을 한번이라도 더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사업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것은 글을 써서 얻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통상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주는 법이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이 창조의 결과인 것 처럼 새로운 기회도 창조의 결과이다. 다 똑같이 보고서도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아무생각없이 지나가면 아무 결과도 없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하면 다른 결과가 나온다.
Think Different
스티브 잡스가 괜스레 위대한 것이 아니다. 다르게 생각할 줄 알았기 때문에 위대한 것이다.
스티밋에서 모든 사람들이 글을 어떻게 하나 더 올려서 푼돈 받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스티밋의 본질을 잘 못 이해한 것이다.
댄 라리머가 스티밋의 한계는 하늘이다라고 했다. 그가 왜 그런 소리를 했을까? 난 댄 라리머가 생각한 것이 바로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 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 하고 착각하고 있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하냐고?
그것은 여러분들의 상상력에 달려있다. 그간 스티밋에 올라온 글에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단초를 많이 보았다는 말로 답하겠다.
왠만하면 kr-newbie태그로는 글을 올리지 않으려 했으나 이글은 뉴비들을 위해 작성한 글이라 kr-newbie로 올린다.
동감합니다. 최근 '스티밋의 자본주의 구조때문에 실망이다'라는 글을 종종 봅니다. 반대로 물어보고 싶네요. 이러한 구조가 아니었다면 스티밋에 글을 쓰셨겠냐고.
저도 동감합니다.
참 좋은 지적이라고 본다. 익히 그부분을 숙지하고 고민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돈의 크기만 다른것이 아니라 쓰임새도 다르다는 말을 하고 싶다. 타이틀에 "스티밋에서 글쓰기로 돈 벌려고 생각한다면 뭔가 크게 착각한 것이다"라고 했는데, 이글을 만약에 스티밋에서 글쓰기로 큰돈을 벌려고 생각한다면 뭔가 크게 착각한 것이다. 라고 썻다면 100퍼센트 동감을 한다. 그렇다 나는 여기서 글쓰는 사람들이 모두 큰돈을 바라는것은 아닐것이다라고 생각을 한다. 누구에게는 100달러도 시원치 않은 금액이지만 또다른 누구에게는 5달러 10달러가 다른사람 지갑에 1000달러보다 소중하게 쓰일수있고 더 큰 느낌일수있다고 본다. 댄 라리머가 스티밋의 한계는 하늘이다라고 했다고 하는데 왜 그말을 왜 했을까? 님의 글을 읽어보면서 나도 생각을 해봤다. 그건 누구에게나 같은 하늘이기도 하고 다른 하늘이기도 하기 때문이리라. 자신의 하늘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니까. 나는 바란다. 스팀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보다 스팀으로 어려운 생활을 벗어나고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수있어서 감사한다는 말이 많이 들리는것이 스팀의 궁극의 이상이라 본다. 고래들은 그점에 관심을 가져야하고 그렇게 햐려 노력하고있는 고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래서 나도 고래가 되기를 꿈꾼다.
스팀으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는 말이 가슴에 남네요~~~^^
감사합니다.oldstone님의 말이 상당부분 공감은 가나 새로 시작하거나 적은 보상이라도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상처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느낀 생각을 덜어내 봤습니다. 실개천 끼지않은 큰강이 없고 잔뿌리 없는 큰나무 못봤습니다. 감사합니다.
cjsdns님 맞습니다~~ 새로 시작하거나 적은 보상이라도 감사히 생각하는 사람들은 보상이 글 쓰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지요~~ 저부터도 작은 보상이라도 저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된답니다~~ 아마 돈만 목적으로 생각하시고 글을 쓰시는 분들을 겨냥해서 하신 말씀 같아요
^^ 실개천 끼지 않은 큰강이 없고 잔뿌리 없는 큰나무 못 봤다는 말씀 기억하고 싶습니다~~~ 무언가 발전하려면 그 발전과정에서 어두운 부분이 발견되기 마련이겠지요좋은 댓글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megaspore님 고맙습니다. oldstone님의 이야기가 공감이 가고 이기적인 사람을 향한 메세지인것도 잘알지요. 그러나 물 흐려놓는 미꾸라지 한 놈 잡으려다 그놈이 흐려논 물보다 더 흐리게 되는일도 있더라구요. 저의 말에 많은 공감 해주시니 머리숙여 감사드림니다.
물 흐려놓는 미꾸라지 한 놈 잡으려다 그 놈이 흐려놓은 물보다 더 흐리게 된다는 말씀에 스팀도 스팀이지만 인생에서도 나의 인생의 물을 흐려놓는 미꾸라지 잡으려고 자꾸 물 휘젓다 세월 다 보내는 것보다는 그냥 그 미꾸라지 한마리 그냥 혼자 흐리게 냅두고 저는 제 갈길 가는게 오히려 물이 더 맑아지는 길이 아닐까 생각 해보게 되네요~~~~^^ 생각하게 만들어주신 댓글 너무나 고맙습니다~~~
역시 님에 아이디에서 느껴지는 그것이 지혜로움 이었나 봅니다.
cjsdns님의 블로그 글 오늘 처음으로 봐서 몇개밖에 못 읽었지만 참 사람사는 냄새나는 훈훈한 블로그더라구요~~ 앞으로도 훈훈한 포스팅 기대합니다~~ 그리고 지혜로움이라고는 진짜 찾아볼 수가 없어요..ㅜㅜ 앞으로 지혜로워지길 저의 머리통 바로 위에 있는 하늘이 조금씩 높아지길 바래봅니다~~~
저는 oldstone님의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열심히 쓰겠습니다.
pys님 댓글 고맙습니다. 글을 열심히 써서 얻는 보상의 기쁨 은 삶속의 행복이란 놈의 신선도를 유지시켜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흠...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시네요..;; 잠시나마 사이다였습니다..
글이 너무 현실감 있어..팔로우 및 소중한 한표 하고 갑니다...
와 .... 제가 최근 가지고 있었던 생각의 고나점을 다시 한 번 바꿀 수 있었습니다 .
전세계 사람들이 제한없이 접근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이 스팀잇이라는 글이 마음에 와 닿네요. 감사합니다. 꾸준히 글쓰는 사람이 많을수록 스팀잇 이상이 실현되는날이 더 앞당겨 지겠지요.
동감합니다.
Good!! 입니다~ 시원하게 한방~ 그리고 한잔~^^
요즘 많이 보여서 굉장히 눈살찌푸려지는데
속시원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극 공감하고 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oldstone 님
@oldstone 님과 @leecho님의. 의견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단지 잇속만을 위한 목적으로 스팀잇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그리고 그런목적만이 스팀잇이 갖는 가치라면 이미 스팀잇이 망해나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들게 하네요..
@cjsdns 님의 댓글에서도 처럼 그 보상이 작던 크던 무에서 다만 0.01이라도의 리워드가 제공되고. 역시 그것을 크게느끼던 작게느끼던.. 실망하기 전에 정말 나를 위해 혹은 우리를 위해 정성과 성의, 노력이 있었는가.. 그리고 많은 생각과 고민 그리고 나아가 진정성이 공감을 얻게 한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먼저라면 이 플랫폼은 결코 누구를 시기하거나 아프게 하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항상 의미 있는생각과 의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
완전한 봉사활동으로 스티밋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는 것도 말도 안 됩니다. 말씀하셨듯 자본주의이고 결국 자신한테 떨어지는게 있으니 이타심을 표방하는 것이죠. 저 또한 글 마지막에 그런 말을 적어둡니다. 장기투자자의 이기심을 원동력으로 삼는다고...
공감되네요.
스팀잇 돈 된다니까 와봤는데, 뜻대로 되질 않으니 떠나는 분들이 있나 봅니다. 제 생각에는 스팀잇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kr-newbie 태그를 통한 뉴비에 대한 지원도 좋은 일입니다만, 그보다는 네이버, 티스토리 같은 곳에서 좋은 글 쓰시는 분들께 스팀잇을 소개하고 스팀잇에도 글을 올려보시도록 권유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우리도 블로그에서 그런 글들을 읽는 것보다 스팀잇에서 읽는 게 큐레이션 리워드를 얻을 수 있어서 이득이니까요.
그런 분들이 의외로 많으시더라구요 ㅠ 일확천금을 노리고 오셨는지 작은 보상에 실망하는...
답변 잘읽고 갑니다... 자주 소통하고 싶어 팔로우 하고 갑니다..^^
좋은 생각 이십니다... 개미들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고래들도 있지만.. ;;
그 고래들은 한가지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개미가 없으면 고래도 없다는 것을...;;
자고로 왕은 백성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란 것을... 그러니 백성을 무시해선 안되겠죠..
너무 "돈" 으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ㅠㅠ
그렇네요. 스팀잇에는 정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영어가 판을 치고 새로운 경제용어, 글, 리뷰 등 다양한 좋은 자료를 볼 수 있기도 하고요. 어제 저는 터키의 한 영상제작자가 영어를 한글로 바꾸어 놓은 걸 보고 수정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러면서 서로의 세계가 확장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제한되지 않은 다양한 컨텐츠 때문에 스팀잇이 정말 좋습니다 ㅎㅎ
그런것 같아요 다양하게 넓은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는게 장점인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이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망을 이루는 거라면 스팀잇은 전혀 모르는 사람과도 관계망을 짜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게 좋은것 같아요. 물론 커뮤니티가 커지게된다면 분류의 과정도 필요 할것 같습니다!
의미있는 글 잘보았습니다.. 초인계를 향하여 고고! 해보려구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그래도 실시간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고 또 공감해주시는게 너무나도 좋아요 ^^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스팀잇에 대하는 마음가짐을 알려주시는 글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