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투자]#1. 코투일기 '공포를 사는 일'
2017.08.23
요즘 찰리형이 아침마다 모닝콜을 해준다.
"Wait 16 hours and see what happens..."
아침은 항상 무겁다.
귀차니즘을 가지고있는 내가 아침마다 코인 시장을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어제 아침에는 비몽사몽 상태에서 라코 거래를 하다가 매도 버튼을 눌러야되는데 매수 버튼을 누른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했다.
아침에는 거래보다는 상황만 파악해야 겠다.
이 다짐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오전 회사업무를 마치고 점심시간에 나는 여유롭게 녹차 한잔하며 코인차트를 관망했다.
ETH 움직임이 우횡보..
그래프가 예뻤다.
같이 코인투자하는 친구와 카톡을 주고받은 후 매수를 결정했다.
오후 늦게 정도면 반응이 올줄알 았는데 14시경 "카톡,카톡"...OS(이니셜)친구가 지금 반응이 오고있단다.
잠깐 거래소에 접속해보니 5%정도 수익이 나고있었다.
3.5%정도 됬을때 MACD를 보니 이쯤이면 나와야 겠다 싶어 달콤한 맛을 보았다.
그 후 박스권에 안정되어 있어 차트분석의 2번의 단타로 2.5%수익을 얻었다.
오후 근무를 마치고 휴식을취하며 코인뉴스,차트분석책을 즐기고있었다.
또 다른 친구 YH가 느닷없이 ETC를 매수 했다고...
이 친구는 업무 특성상 코인,차트공부할 시간이 많지가 않다.
"뭐..지금어딜들어가도 상승세니깐" 말하며 지켜 보라고 했다.
그러던 중 ETC 가격20,000원....16,500원이 20,000원으로 변해있었다.
YH는 중간에 나오긴했지만 12%정도 수익을얻었고, OS라는 친구도 두번째 조정후 반등때 10%수익을 얻었다.
나는 추격매수를 안하는편이다.
분석력이 흐려지니깐 말이다. 하지만 사람은 같은실수를 반복하니깐..
역시나..냉정을잃고 들어가 4%손해를 보고 손절을했다.
흠..역시는 역시인가.
추매를 하더라도 분석력은 흐려지면 안 되겠다.
근래에 단기투자를 하면서 달달한 맛을 많이봤다.
저번 주 까지만 하더라도 지지선,저항선,추세선 정도 파악하면서 거래를 해왔었다.
OBV, MACD이런거는 존재만 알았지 보는방법도 몰랐었다.
써보니 지금까지 암산으로 계산기 두드리는 사람들과 계산 대결을 한거였다.
내가 머리속으로 계산하고 파악하는것을 지표로 바로 보여 주다니..
그래도 근본을 아는것과 모르는것은 차이가 크니깐..하며 위안했다.
투자는 공포를 사는 거라고 했던가.
내가 오늘 공포를 느끼고 손절한 패닉셀이 누군가에게는 달콤한 맛 이였겠지...내가 오전에그랬듯이.
투자는 참 매력적인 girl 처럼 매력적인 걸 다시금 느끼는 하루였다.
전 차트에서 거래량이 제일중요하다고 보는데 코인판은 거래량이 여기저기 옮겨다니는게 좀 차트를 왜곡시키더군요. 거래량 많은데 위주로 보긴 하지만....
그래서 저도 거래량 큰건만 거래합니다. 반갑습니다.
뉴비는 언제나 응원!이에요.
팁! : 작성한 글의 보상은 7일 후에 들어온다고 하네요. 이때부터 스팀잇이 재밌어지기 시작하죠.
5.00% 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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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공포를 사는 일... 마음에 와닿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