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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위로의 어려움

in #kr-overseas6 years ago

항상 최고의 위로는 침묵 혹은 짧은 한마디,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위로가 아닌 비난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는 그런 한마디인 것 같습니다. 옛 친구 중 하나는 시니컬한 말을 통해서만 기운을 얻곤 했어요.

관계가 충분히 가깝지 않다면 그 짧은 한마디 혹은 침묵은 전혀 위로가 되지 않고 서운함을 느끼기도 하겠죠. 그래서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어내서, 다른 사람들의 말을 빌려서 위로하고 싶은게 아니라 내 진심을 전하고 싶을 뿐인데, 그것을 전달하는게 쉽지 않으니까요. 위로를 받을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는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여유가 없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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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가 봅니다. 관계가 충분히 가깝다면 그냥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겠죠.
아무리 짧고 하찮은 위로도 비난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을거에요. 그정도로 아픔이 있는 상대라면 것도 이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고 저는 바라지만 저도 속 좁은 인간인지라 어려울까? 하고 생각을 해보는데 ^^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