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 리뷰] 블록체인과 스타트업의 미래
6월 14일에 서울창업허브에서 블록체인과 스타트업의 미래를 듣고 왔습니다.
(뒷북리뷰네요 ㅋㅋㅋ)
세션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지는데
오전 세션에는 블록체인 닷컴의 CEO인 로저버, 기프토 코리아의 박동휘 대표, 에네르고랩의 COO 카이카이 양, 모파스의 김성기 CTO가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각각의 강연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로저 버]
"내가 암호화폐에 열정을 가지는 이유는 암호화폐가 전세계의 경제적자유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 자유란 사회의 구성원들이 경제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척도입니다. 창업 난이도나 화폐의 안정성 등 여러 가지 척도로 계산 가능합니다.
경제적 자유도가 높은 나라는 1인당 국민 소득이 높으며, 기대 수명도 그렇지 않은 나라보다 20년 더 길고, 문맹률도 낮고, 최빈곤층 10%의 삶의 질도 높고, 환경보전도 잘되고, 전쟁가능성도 낮고, 부패나 뇌물의 가능성도 낮습니다.
따라서 경제적 자유도가 높으면 살기 좋아지고, 암호화폐는 전세계의 전세계의 경제적 자유를 높여 모든 사람의 삶의질을 좋아지게할 뿐만아니라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성휘 대표가 말하는 ICO의 실패이유 3가지]
경험, 많은 ICO들은 아이디어만 가지고 자금을 모은다. 하지만 ICO가 성공적이기 위해서는 실제로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
비즈니스 모델, 3534개의 ICO중 89%가 플랫폼 또는 암호화폐에 해당한다. 현재 스마트폰 플랫폼에 안드로이드와 iOS가 모든 것을 장악중이라는 것을 생각해봤을 때 지금 나오는 모든 것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라.
낮은 진입장벽과 환상, 아주 유사한 서비스가 홍수처럼 나오고 있는데 많은 ICO들이 최소한의 실용성 검증도 없이 자금을 유치하고 사이트를 만들고 토큰을 출시한다.
[카이카이 양]
ICO는 어떻게, 언제 매출을 발생시킬 것인지, 상업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좋은 컨셉들은 말로만 끝나는 경우도 있다.
[김성기 CTO]
MoFAS에 대한 소개와 블록체인과 보안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말씀하셨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진행된 QnA 에서 좋았던 부분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로저버에게 이런 질문이 왔습니다.
"암호화폐에도 이미 큰손들이 있는데 모두에게 경제적 자유가 보장되는 세상이 올 수 있을까요?"
로저버는 "현재 암호화폐는 1001개가 있다."라고 하며 본인의 지갑에 있던 유로를 꺼내들면서 "이 돈은 한국에서는 가치가 없다. 반대로 한국의 원화도 유럽에 가면 가치가 없다.",
"스스로 한 번 자문해봐라. 시간이 지나면 어떤 것이 가치가 커질 것이고 어떤 것이 가치가 줄어들 것인지. 달러,유로,원화가 가치가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기존의 전통적인 화폐가 아닌 암호화폐로 가야한다. 그래서 나는 자산의 거의 대부분을 암호화폐로 가지고 있다."
이렇게 오전 세션이 끝나고 오후세션 시간에는 동국대학교 이영달 교수님, QBAO의 COO인 내이슨, 남코인의 CEO 나카노, W3C 블록체인 커뮤니티 그룹의 이영환 의장님이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이영달 교수님]
블록체인을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설명을 해주시면서 블록체인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셨습니다.
"블록체인이란 디지털 "신뢰시스템" 네트워크이다."
또한 가치평가방법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ICO는 투전판이 될 수 있으므로 현재의 규제가 적절하다고 하셨습니다.
[네이슨]
"암호화폐에 의해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전까지는 정보는 전달할 수 있었지만 가치는 전달하지 못했으나 암호화폐로 인해 이것이 가능해졌다고 하셨습니다.
[나카노]
병원에 환자가 오면 의사는 진단을 하고 치료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데이터가 생기고 축적이 됩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를 보고 의사와 연구자들이 연구를 해서 논문을 쓰거나 책을 씁니다.
이러한 흐름에는 2가지 문제가 존재합니다.
- 데이터의 수정이나 삭제가 가능해서 조작의 위험성이 있다.
- 환자는 아플 때만 병원에 오기 때문에 어떤 환자가 나았는지 낫지 않았는지 알 수 없기에 데이터가 부족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카노는 AI와 블록체인을 병원시스템에 도입합니다.
블록체인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AI가 데이터를 보충하는 형태를 가집니다. 따라서 데이터의 조작도 불가능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영환 의장님]
요즘 코인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코인의 해킹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버지, 비트코인골드, 모나코인이 해킹 당했는데 사실 코인 해킹은 처음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이 가지는 역사적 중요성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인류최초로 불특정다수가 사이버공간에서 제3자의 개입없이 경제행위를 할 수 있도록 신뢰(정확하게는 신뢰를 대체할 수 있는 암호학적인 증명)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신뢰시스템이다."
이더리움이 가지는 역사적 중요성도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상행위에서 안전한 거래를 위하여 약속을 하고 동시에 이를 자동 이행할 수 있는 메카니즘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비트코인이 구축한 신뢰시스템을 이용하여 프로그램으로 계약체결이 가능하고 이를 자동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암호화폐 플랫폼"
이렇게 해서 블록체인 1.0은 인류최초로 탄생한, 비트코인이고 2.0은 스마트계약을 가능케한, 이더리움입니다. 그렇다면 3.0은 무엇일까요?
3.0은 일상성과 범용성을 가져야 합니다. 3.0이 EOS라는 의견도 있지만 이영환 의장님께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보셨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코인타임의 최윤진 지사장님의 진행으로 패널토의가 진행됐습니다. 패널토의에는 휴먼스케이프의 장민후 대표, 강연자였던 네이슨과 나카노, TEK&LAW의 구태언 변호사가 참석하셨습니다.
한중일에서 모인만큼 각 정부의 규제정도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패널들의 생각에 의하면 중국이 가장 엄격하고 그다음 일본, 가장 유한게 한국이라고 합니다.
중국은 암호화폐에 엄격하지만 블록체인 기술 때문에 조금씩 규제가 완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은 11개의 거래소만이 합법화돼있습니다. 허가 받은 거래소들은 어떤 종류의 토큰을 매일 어느 정도 거래를 하는지 정부에 보고해야합니다. 허가받지 않은 거래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국정부는 ICO금지 방침과 거래소 폐쇄방침을 발표하고 있는데 방침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입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입법을 위한 단계로는 전혀 나아가고 있지 않아서 강경한 규제를 할지 완화된 방침을 발표할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해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블록체인 컨퍼런스가 끝났습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ICO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알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특히 로저버가 생각하는 암호화폐의 미래가 너무나 감명깊었습니다. 저도 평소에 어떻게 사람들의 삶의 질이 더 높아질 수 있을까 고민하였는데 암호화폐가 그 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계속 블록체인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며 이번주 주말에는 블록체인 Job Fair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제 0회 짱짱맨배 42일장] 1주차 보상글을 발표합니다.(계속 리스팅 할 예정)
https://steemit.com/kr/@virus707/3vcp7h-0-42-1
현재 1주차보상글이 6개가 리스팅되었네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upvote for me please? https://steemit.com/news/@bible.com/2sys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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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음 리뷰도 정말 기대되네요 ^^
찾아오셔서 댓글도 남겨주시구 감사합니다!
로기님~ 천하제일 연재대회 4회에 참가하시나봐요^^
화이팅입니다~
강연리뷰 포스팅 좋아요^^
책시리즈 포스팅도 꾸준하게 잘하시니 좋은 결과 있으실거예요
다람님 오랜만이에요!ㅎㅎ
연재대회 참가하고싶어서 기다리다가 딱 참가했어요
다람님처럼 저두 순위권 안에 들고싶네요 ㅎㅎ
매일 꾸준히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거예요~
키퍼님께서 든든하게 지원해주시니, 큰 힘이돼서 열심히하게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