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기(2017.10.21 - 2017.10.29) 1일째(1-2)

 

2. 첼시 마켓

숙소에 도착하고 짐 정리하고, 비행기에서 잘 씻지 못했던 관계로 씻고 나갈 채비를 하니 곧 저녁 시간이 다 되어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이 날은 뉴욕 남서부에 위치한 첼시 마켓으로 가서 랍스타를 먹기로 했다.

지도에서 보는 것 처럼 첼시 마켓은 미국 남서부에 위치한다.

네이버 지식 백과에는 설명이 이렇게 되어 있네. 적혀 있는대로 예전에 공장이였던 느낌의 건물에 여러 식료품점이 모여 있는 곳이다. '첼시 마켓 바스켓'이라는 기념품이 있는지는 오늘 처음 알았네ㅠ

첼시 마켓 입구 모습. 

우리가 갔을 때가 마침 할로위 1주 전이라서 사진 처럼 할로윈 장식들이 마켓 곳곳에 되어 있어 더 재미있었던 거 같다.

우리가 저녁을 먹기로 한 곳은 Lobster Place 다. 한국에서 먹기 쉽지 않은 Lobster를 비교적 싼 값에 판다고 인터넷에 많이 언급되어 찾아 갔는데, 생각보다 가성비가 좋지는 않았던 거 같다. 뒤에 포스팅 할 글들에 다른 lobster 집들이 있는데 이곳보다 맛있고 값이 저렴한 곳들이 더 많아 뉴욕에서 lobster를 먹을 기회가 딱 1번 밖에 없다면 굳이 이곳을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사이즈를 고를 수 있고, soup이나 음료수와 같은 사이드 메뉴도 고를 수 있다. 

우리는 랍스터, 크램차우더, 콜라 이렇게 시켜 먹었다. 그리고 여기는 약간 시장 같은 느낌이라 그런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은 없고 다들 서서 먹는다.

 저녁을 먹고, 첼시 마켓을 한 번 쭉 둘러 본 다음, 다음 목적지인 하이 라인으로 이동했다.

3. 하이 라인 파크

다음으로 간 곳은 첼시 마켓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하이 라인 파크이다.

지도에서 보듯이 첼시 마켓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하이 라인 파크가 쭉 늘어서 있다. 약 1.6km의 길이라고 하며 고가 화물 노선을 꽃과 나무를 심고 벤치를 설치해서 공원으로 재이용한 장소라고 한다. 우리 나라 서울역의 서울 7017 공원이 여기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둘 다 가봤지만 서울 7017은 뉴욕 하이 라인 파크에 비할 바가 못된다. 

하이 라인 파크로 올라 가는 입구에 이렇게 간단한 안내문이 적혀 있다.

이렇게 공원 길이 쭉 이어지는데 주변 건물들도 멋있고 경치가 이뻐서 가는 동안 여기 저기 보느라 눈을 쉬게 할 겨를이 없었다.걷다 보니 저 멀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멋있게 보인다.(왼쪽 아래 사진)

하이 라인 파크의 가장 남쪽에는 저렇게 작은 카페들도 있어 쉴 수 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은 허드슨 강을 건너 있는 뉴저지이다.

 시간이 된다면 하이 라인 파크는 꼭 들러야 하는 곳이다. 경치도 좋고 뉴욕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던 곳이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곳이 너무 좋았어서 며칠 뒤 저녁 야경이 아닌 낮 경치를 보기 위해 한 번 더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