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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우선, 고양이 세수와 양치 외에는 전혀 할 수 없습니다. 머리감기 등등 불가능합니다. 바가지 들고 타셔서 머리 감는 분들도 가끔 계시지만 곧 포기하고 머리 묶으셔요 ㅎㅎ
또, 먹는게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습니다.
라면, 빵, 샌드위치, 핫도그가 주된 양식이기 때문에 9일 내내 타시면 지겨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기엔 가장 좋은 공간입니다. 서로 심심해서 물어보면 정말 자세히 알려주고 개인사도 서슴없이 이야기 하게 됩니다.

가시게 될 때 주의하실 점은 술과 도박(간단한 게임이라도)은 기차 안에서 안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러시아 사람들이 술을 좋아하는만큼 술로 인한 사고또한 빈번히 발생합니다. 그리고 만취 했을 경우에는 기차에서 쫓겨납니다. 어떤 사람이 탈지 모르기 때문에 재밌지만 그렇기 때문에 술과 도박은 조심하시는게 좋아요.

만약, 타는게 좋냐 안좋냐로 이분법적으로 구분해야 한다면 저는 무조건 '타본다'에 한 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