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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상하고 아름다운

in #kr-writing7 years ago

우선 외국에 살다보면 우리도 모르게 한국 사람들과 교류를 안하게 되는건 저도 그렇고 다들 그런것 같습니다. 뭘 하기만 하면 뒤에서 말이 나오거든요. 저 개털이야 방탄복을 입고 있어서 왠만한 대포가 아니면 상채기도 안나는데 이 방탄복이 없는 분들은 외국에서 이런 부분이 참 힘들게 다가오죠. 그리고 평범함도 그렇습니다. 예수님 보세요. 마굿간에서 태어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사시지... 부처님 보세요! 가족 버리고 왕좌 버리고 월담해서 굶어 죽을뻔 했죠. @springfield 님이 저 두분보다 못 한 사람일것이라고 누가 감히 말할수 있습니까! 방탄복 하나 장만 하셔서 그 누구를 위한 인생이 아닌 @springfield 님 만의 인생을 사시길 응원합니다.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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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털님! 개털님도 그러시군요. 더군다나 개털님에겐 평생 개털님 편인 가족분들이 함께 계시니 그냥 방탄복이 아니라 탱크 안에 계신 듯 든든하시겠습니다 :-) 얼마 전 @megaspore 님이 쓰신 글에 고전 속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이상(?)하더라고, 그래서 위안이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예수님과 부처님 삶에 비하면 전 평범하기 짝이 없는 순탄한 인생이로군요! 제 경우엔 오히려 외국에서는 한국인들과 안어울리면 그만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한국에서는 방탄복이 필요하겠더라고요. 그래도 지난 번 한국에 있을 때에 비하면 맷집이 좀 세진 것 같아 다행입니다. 개털님의 댓글을 읽으며 저도 모르게 미소가 나고 힘이 납니다. 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