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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불안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in #kr-writing7 years ago

누구나 불안한 마음이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지요.
제일 불안한 마음이 크게 느껴질 때는, 과거의 제가 꿈꾸고 있었던 일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작아지는 걸 인지했을 떄 입니다.
고등학교를 다닐때는 아무 걱정 없이 소신껏 대학교를 진학했고, 25 살이 되었을 때는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을 것 같았습니다.
1학년이 끝나고 군대에서 많은 생각을 했고, 학교보다는 세계여행을 너무 하고 싶었고 여행기도 한 권 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다른길로 간다는 불안감에 결국 학교로 복학했습니다. 그게 끝인줄 알았더니 결국 한 학기만에 워킹홀리데이로 마음이 돌아서더군요. 결국 최종 목표는 예전에 가졌던 세계여행이라는 꿈 아래에서요. 그런데 막상 결정을 하고 나면 불안함이 없어질꺼라 생각했지만 또 불안함이 앞서네요. 잘 할수 있을까 ? 과연 이게 맞는것일까 ?
그래서 요즘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똑같은 불안함을 가지게 된다면, 하고싶은 걸 해보자.
그래서 저는 지금 불안함을 가지며 워킹홀리데이 준비에 있습니다.
한 살씩 나이를 먹으면서 어렸을 때 꿈이 현실과 타협에 작아질 때 그 불안함이 저를 위협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