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을 거꾸로 읽으면 ‘경력’이 된다

in #kr-writing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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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역경(逆境)보다 순경(順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세상은 쉬운 일보다 어려운 일들이 더 많습니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역경들을 만납니다. 이것 때문에 삶을 힘들어 하고 괴로워 합니다. 그런데 이 역경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성공한 사람치고 역경을 거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의 인사법칙 기준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역경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채용하지 않는다’이고
두 번째는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도 중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역경을 거꾸로 읽어보십시오. ‘역경’‘경력’이 됩니다. 실제로 내가 겪은 많은 역경들이 도리어 이 세상을 훌륭하게 살아가게 하는 경력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어제의 힘든 일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훌륭한 경력은 인생의 오르막을 힘들게 오른 사람들의 훈장입니다. 역경없이 삶의 의미를 깨닫지 못합니다.

히밀라야 고산족들은 양을 사고 팔 때 양의 키와 몸무게의 상태에 따라 값을 정하지 않고 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매긴다고 합니다. 양을 팔 사람과 살 사람이 서로 지켜보는 가운데 가파른 산비탈 중간 지대까지 양을 몰고 올라가 풀어 놓습니다. 그러고는 양이 풀을 뜯어먹는 모습을 지켜본 뒤 값을 흥정합니다. 양이 산비탈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풀을 뜯으먹으면 키가 작고 깡말랐더라고 값이 비싸지고 산비탈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풀을 뜯어먹으면 양이 아무리 몸집이 크고 살이 쪘더라도 값이 떨어집니다.

이는 산비탈 위로 올라가는 양은 지금은 당장 힘들고 어렵더라도 풀을 뜯어먹을 수 있는 넓은 산 허리라는 미래가 보장돼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산비탈 아래로 내려가는 양은 현재는 힘이 안 들고 수월하지만 결국 산 아래 협곡에 이르러서는 굶어 죽을 수 밖에 없는 형편에 이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양이 힘이 들어도 산비탈 위로 올라간다는 것은 삶의 악조건을 받아들임으로써 밝은 미래를 연다는 뜻이며 산비탈 아래로 내려간다는 것은 삶의 호조건만을 찾다가 오히려 종말을 자초한다는 뜻입니다.

새들은 집을 지을 때 일부러 바람이 강하게 불 때 그 때 집을 짓는다고 합니다. 그래야 어떤 바람도 이겨낼 수 있는 견고한 집이 지어지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역경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나무는 혹독한 겨울을 견뎌야 나이테가 생깁니다. 열대지방의 나무는 아무리 큰 나무일지라도 나이테가 없다고 합니다.

경력이라는 인생의 나이테는 오직 역경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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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감사합니다! 앞으로 소통하며 잘 지내봐요~! 좋은하루 되세요~

안녕하세요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입니다.
@moont0님의 본 포스팅이 역경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풀보팅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고팍스 드림

와~~ 이게 바로 고또라는 거군요!~~ 풀보팅에 댓글까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도 고팍스에 소액이지만 코인을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 스팀잇에서 고팍스 거래소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고팍스도 울 문님의 필력을 인정하는군요..♡

응원 만땅합니다~~^^

해라님~ 항상 응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아자아자 화이팅!

우왕 고팍스 걸렸네 ㅊㅋㅊㅋ

우왕 난 제이미횽 댓글달아준게 더 좋앙~ ㄱ ㅅ ㄱ ㅅ

헠 축하드려여

헠 방문 감사드립니다~

이거 외워놨다가 나중에 힘들어 하는 친구 있으면 말해줘야 겠네요 ㅎㅎ

고또 맞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

꼭 전해주시기 바래요~ ㅎㅎ 방문 감사드리며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지난 1년 가량 저는 그 경력을 쌓는 시간이었나 봅니다. 생각해보면 1년전에는 제가 열심히 사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그 경력을 쌓는 동안 깨달은 것은...결코 열심히 살고 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경력'이 준 약이겠죠. 근데 약을 먹을 땐 고열에 나고 식은 땀을 흘리게 됩니다. 아직은 열병을 떨치지 못하여... 이 글을 그냥 스치고 지나갈 수가 없네요. 에공

경력을 쌓는 동안 열심히 살고있지 않았다는 걸 깨달은 것도 훌륭한 경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그 열병 또한 반드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힘내시고 오늘하루도 좋은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Saludos, mano me gusta muchisisisisimo su publicación, muy buena, gracias por compartirla.

경력과 역경의 차이는 종이 한장 차이인데ᆢ
우리는 살면서 역경을 이기면 경력이 되는데 그걸 잘 모르고 사는 듯 합니다.
저는 사람을 뽑을때 최종면접시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이 경력입니다. 스펙은 쌓으려면 공부하고 시간만 투자하면 되지만, 어려움을 극복한 흔적인 경력은 쉽게 만들 수 없거든요^^
김삿갓이 님의 글 잘 읽고 보팅으로 인사올립니다^^♡♡

김삿갓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저도 김삿갓님 명성? 은 들어본듯 해요~ 얼른 저도 방문해서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한 흔적인 경력은 쉽게 만들 수 없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조선일보는 저희 할아버지때부터쭉 구독하는 신문입니다. 앞으로도 세상의 빛이되는 사명을 잘 감수하는 언론사가 되길 바랍니다.

경력이라는 인생의 나이테는 오직 역경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지금도 경력쌓고 있습니다.ㅎㅎ

얼른 쌓아서 저랑 같이 아마존 코리아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