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크트래블] 일본과 러시아의 동아시아 영토분쟁,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in #kr7 years ago

쿠릴열도란(일본명 북방영토)?

홋카이도와 캄차카반도 사이에 위치한 4개의 섬으로 현재 일본과 러시아 간의 영토분쟁 중인 지역입니다.


분쟁 지역인 남 쿠릴열도 4개의 섬

쿠릴열도의 지배 역사

  1. 상트페테르부르크 조약
    (일본 : 사할린 포기, 러시아 : 쿠릴열도 포기)
    급속도로 팽창하는 러시아의 남하정책에 위협을 느낀 일본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사할린- 치시마 교환 조약을 통해 러시아는 쿠릴열도를 포기하고 일본은 사할린을 포기하기로 조약을 맺었습니다.

  2. 러일전쟁 (승전국인 일본이 사할린 점령)
    러일전쟁으로 러시아는 일본에 사할린을 뺏기게 됩니다.

  3. 일본의 세계 2차 대전 패전
    (사할린 및 쿠릴열도의 영유권이 러시아로 넘어감)
    일본의 세계 2차 대전 패전으로 인해 소련으로 영유권이 넘어가 현재 러시아가 실효 지배 중입니다. 1951년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따라 일본은 쿠릴열도 및 사할린 및 인근 섬들에 대한 모든 권리를 포기한다는 것에 합의하였습니다.

쿠릴열도의 중요성

  1. 부동항 및 대양 진출 경로

러시아는 부동항을 갖는 것이 언제나 오랜 숙원이고, 따지고 보면 러시아가 이렇게 큰 땅덩어리를 가지게 된 것도 부동항을 찾아서 팽창하다 커지게 된 것입니다.
러시아의 항구는 블라디보스토크와, 무르만스크, 흑해에 위치한 세바스토폴 정도가 있는데, 흑해는 터키의 앞마당을 지나야 하고 쉽게 봉쇄가 가능하기에 군사적 목적으로 운영하기에 취약합니다. 그리고 북해에 위치한 무르만스크의 경우는 페로 제도를 통과해서 대서양으로 나가야 하는데, 여기는 바로 막강한 해군력을 보유한 영국을 마주치게 되기에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또한, 블라디보스토크도 한국의 동해와 일본의 영해를 지나쳐야 태평양으로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나라와도 부딪치지 않는 쿠릴열도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1. 막강한 자원의 보고

쿠릴열도에는 금, 천연가스, 석유 등 산업 자원은 물론 세계 3대 수산물 어장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곳이지요. 물론, 일본이 욕심을 내는 이유도 자원의 목적이 큽니다.

일본의 쿠릴열도 도발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따라 패전국으로써 모든 권리를 포기했던 일본은 파렴치하게도 경제원조를 빌미로 러시아에게 쿠릴열도를 돌려 달라고 계속해서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푸틴은 쿠릴열도에 최신 대함 대공 미사일과 공격형 헬기 등 신형 무기를 배치하였고, 첨단 해안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배치를 고려하는 등 일본의 도발을 무력으로 찍어 누르고 있습니다.

전범국으로써의 사과와 참회는 없이 뻔뻔하게 자신의 것이라고 요구하는 일본과 강력하게 대응하는 러시아를 통해서 일본과 우리나라의 영토 분쟁에 참고 할 만한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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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영토라는게 절대적인게 아니라서, 1000년 전에 일본 실세한테 쿠릴열도는 얘기하면 거긴 달 나라라고 ㅋㅋ
마찬가지로 1000년 뒤에는 뭐 인종이고 영토가 뭐가 필요없는..

뒤늦게 뒷북 치는건 일본의 종특이 아닐까 생각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