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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불금뮤직 #3
실은 작곡가한테 제일 무서운 이야기가 표절인데, 저도 곡 쓰는 사람이면서 표절이란 말을 너무 쉽게 한 것 같네요. 다만 저 곡은 제가 조규찬 곡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 데다가, 특히 저 곡에서 저 부분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약간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마 조규찬씨도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저는 무의식적 표절까지도 철저히 고려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요. 멜로디의 유사성으로 따지면 이 세상에 이미 새로운 멜로디는 없겠지만, 이런 부분을 들으면 좀 찜찜하긴 하네요.
그 시기는 팝의 영향을 워낙 많이 받던 시기라(물론 지금도 그렇지만요) 표절이라 말하기에 애매한 부분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머리가 뎅-한 느낌이 있네요. ㅎㅎ
쉽게 하신건 아니지요.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무의식적으로 나온 리프나 멜로디라고 하더라도,
자기검열에 소흘했던 부분이 면죄부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좀 충격이 있으셨군요.어떤 심정이신지 십분 이해 갑니다.
멜로디와 진행,편곡,장르등을 적절히 버무리면
아무리 경우의 수가 좁다고 하더라도 방법은 많은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