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사의 우세가 잠시 보이기 무섭게, 지난 30일 경부터 BTC
백기사의 우세가 잠시 보이기 무섭게, 지난 30일 경부터 BTC 시장에는 급격한 매도매물이 쏟아지면서 모든 암호화폐 시장에 엄청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가격을 결정한 원인이야 다양하게 있겠습니다만, 약 4,500 BTC에 해당하는 순매도량을 보인 비트파이넥스와 1,700 BTC를 매도한 코인체크, 그리고 3,700 BTC 가량을 매도한 33133376이라는 세 축이 상위 BTC 매도를 흔든 큰 축으로 보입니다.
특히 33133376의 경우 12만건에 해당하는 매수거래와 10만건에 해당하는 매도거래를 실행,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면서 다른 지갑으로 매집을 해 왔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해당 지갑의 거래내역을 보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2월 9일경부터 시작된 BTC 대폭락장 직전 약 2.5만 BTC를 모두 던지고 한참 저점을 보이던 2월 20일경 다시 한번 5.7만 BTC를 매집, 그 이후 활발하게 시장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비트파이넥스나 코인체크의 경우 거래소 지갑이라 개인이 통제 하지 않고 내부에 속한 개미 투자자들의 하락장으로 인한 이탈이 더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본다면, 사실상 순매도 3670 BTC를 한 위 지갑의 소유주가 이번 마이너스에 더 큰 작용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와중에, 12,800BTC를 3월 28일에 한방에 지른 채 꾸준히 홀드한 신흥 고래의 등장, 한때 1위 보유자였다가 조금씩 매도한 지갑의 매수세 전환을 보고 있으면, 지금의 이 시장은 붕괴의 조짐이 아니라 반등의 조짐으로 보는 편이 조금 더 옳다고 보입니다.
지금도 복잡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꾸준한 시세 관리의 흔적이 보이네요.
1위부터 100위까지의 BTC 매수/매도를 합해보면 약 +25,000BTC에 해당합니다. 매수량이 훨씬 많아요. BTC에 대한 시장의 신뢰는 여전히 고래 사이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결국 고래들은 매수 장을 만들어서 황금기에 대비하는 중이라고 봐야 합니다. 지난 1주간 +25,000BTC입니다. 지난 1개월이 아니라요.
작년 6월 30일 올라온 기사로, 당시엔 별로 조명되지 못한 기사를 보면 고래들은 시장 변동성을 활용해서, 특히 대형 매도/매수벽을 만들어 시세를 조절하면서 꾸준히 BTC를 매집해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스윙 전략을 쉽게 활용하기 힘든 개인은 속을 수 밖에 없는거죠.
이번 2-3월 장을 거친 BTC의 이런 가격 하락은 지금까지 암호화폐 시장에 개입을 하지 않았던 중소규모 기관의 자금까지 '중형 고래'를 만들어내는데 동원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코인판 망하나요?'를 외치고 있을 때, 이들은 뭉텅뭉텅 BTC를 사들여온거죠. 그것도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얼려놓은 뒤에요.
개미핥기가 핥으면 불쌍한 개미들은 죄다 딸려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타자는 포트폴리오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못하고 있다는 게 맞는 표현이겠죠. 현 시점에서 대부분의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그저 '존버'하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손절을 하기엔 이들의 매집 시그널이 너무나 밝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득을 극대화하려는 거대 고래들의 성향 상, 충분히 준비되기 직전 시장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입니다. 다만 눈에 보이지 않게 서서히 매집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저는 퍼블릭 블락체인이 매우 현명한 인류의 새로운 통화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복잡한 로비 없이도 누구나 인터넷이 연결되는 자리에 앉기만 하면 이런 거래 정보를 죄다 열람할 수 있거든요.
도망갈 건덕지도 없고, 숨길 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정보의 독과점이 아니라 정보의 공유가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존버'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시장 상황을 목도하게 되면 누구나 멘붕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나 초기에 ICO를 진행하고 현금을 확보한 개발자들은 암호화폐라는 시장 자체에 대해 매력을 못 느낄 가능성이 생기게 되죠. 주화입마에 빠질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공포를 주기 딱 좋은 차트 모양입니다.
정보가 없는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화폐는 시장의 신뢰를 먹고 자라는데, 그 신뢰를 통해 만들어진 암호화폐라는 시장이 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런 상황에서는 더 이상 BTC에 대한 미래를 찾을 수 없게 됩니다. 부정적인 기사들과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사기 사례들만 보이게 되고, 더더욱 정신이 혼미해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던지고 나가는거죠.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요.
우리는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더 철저히 조사해야 합니다. 정보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그것이 밀려오는 공포가 진짜 시장의 파괴인지, 아니면 가짜 신호인지 알 수 있게 하는 시작이고 끝입니다. 타자가 요 며칠간의 시장 상황에서 딱히 액티브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것 역시, 다량의 허위 시그널에 현혹되지 않고 꾸준히 코인을 지키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서양 전승에는 불사조란 개념이 있습니다. 불사조는 자기 몸을 스스로 태워서 잿더미로 만든 뒤, 그 재에서 새로이 태어납니다. 재미난 것은 그 전승의 뿌리가 되는 이집트 신화의 벤누가 의미하는 것은 '시간의 유지'라는 것인데요. 죽고 살아나는 순환의 과정을 통해 비로소 영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의 생각이 반영되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 분 말하는게 결코 아닙니다-_-;
불사조가 잿더미 속에서 부활하기 전, 아무런 빛을 내지 않고 캄캄하게 침묵한 후에야 불사조는 비로소 부활에 대한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아니, 죽어있었기에 비로소 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부활을 알고 있기에, 느긋하게 공포와 욕심을 관리하며 기다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이고, 더 큰 흐름을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늘 뉴스에는 증권거래세 인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떠돌았습니다. 일전에 언급했던 것 처럼, 부동산에 과도하게 편중되어 있던 투기 자금을 주식 시장으로 끌어내는 움직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부동산 자금은 여전히 한국 투기 시장의 가장 큰 핵입니다. 급격한 해빙무드 속에서 강남에 묶여있던 부동산 자금이 서울-평양 축선을 타고 사이에 이어진 땅에 대한 투기수요로 몰려들지, 그렇지 않으면 대북 테마주나 건설 등의 주식시장으로 몰려들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지금의 이 부동산 투기 시장은 이보다 더 큰 흡수처를 찾아 흘러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부동산 투기를 연착륙시키지 못해서 발생한 것이 바로 옆 섬나라의 헤이세이 불황이니까요. 한국 정부는 무엇보다 그 점을 두려워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암호화폐를 비롯해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투기(자) 수요에 대해, 정부는 외환 유출에 대한 우려만 없다면 지난 박상기 법무장관이 던진 뻥카처럼 강력한 구라는 치지 않고 오히려 장려하는 움직임을 보이리라 봅니다.
시장의 어둠은 금방 해소될 것입니다. 타자가 이 글을 치는 동안만 해도 BTC는 300USD 가량 회복했네요. 타자는 단타를 치는 교타자가 아닌 왼손 빅뱃이라 그저 손가락만 빨고 있었지만, 공포를 극복할 수 있는 분이라면 분명히 코인을 늘릴 수 있는 찬스가 지금이 아닐까 합니다.
시장은 변할 것입니다. 그 변화를 증명하고 있는 것은 지금 고래들의 매집이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날카로운 관찰과 공포, 그리고 욕심이라는 심마를 제어하는 것일 것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길이 이제 점점 끝이 보입니다. 얼마 남지 않을 기다림의 끝을 향해서 조금만 더 나아갑시다. 그리고 그 끝에서 웃으며 함께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투자자 여러분 모두에게, 필요한 때를 위한 작은 행운을 기원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Woff, woff!
Hello @abumukir, We have met 3 times already!
I'm a guide dog living in KR community. I can see that you want to contribute to KR community and communicate with other Korean Steemians. I really appreciate it and I'd be more than happy to he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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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s:
Unfortunately, Google Translate is terrible at translating English into Korean. You may think you wrote in perfect Korean, but what KR Steemians read is gibberish. Sorry, even Koreans can't understand your post written in Google-Translated Korean.
I sincerely hope that you enjoy Steemit without getting downvotes. Because Steemit is a wonderful place. See? Korean Steemians are kind enough to raise a guide dog(that's me) to help you!
Woff, woff! 🐶
Tell me who your heroes are and I'll tell you who you'll turn out to be.
전혀이해가안돼!
새로운 한주 화이팅!!!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