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탈레반 저항군 총사령관 아흐마드 마수드 연설

in #kr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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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국민 여러분, 무자헤딘 형제 여러분, 자유를 따르는 전 세계의 친구 여러분.

끝내 폭정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승리했습니다. 분노어린 학살과 보복이 우리 땅에 퍼지고 있습니다. 카불은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국은 벼랑 끝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소중하고 자유로웠던 조국의 영웅이자 제 아버지인 마수드 사령관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의 자유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의지를 유산으로 물려받았습니다. 이 싸움은 돌이킬 수 없으며 제 동료들과 저는 피를 흘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노예가 되길 거부하는 모든 자유로운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은 고통 받는 우리 땅에서 마지막 자유 지대인 판지시르 요새로 오시기 바랍니다.

지역과, 부족을 가리지 않고 우리 아프가니스탄의 모든 국민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저희와 함께 싸웁시다.

또한 마음에 조국을 품고 있는 국경 너머 아프간인 여러분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기 판지시르에는 포기하지 않은 동포들과 희망이 있습니다.

20년 전 소련과 탈레반에 맞선 투쟁에서 우리를 도운 다른 국가의 많은 사람들에게 요청합니다. 자유를 믿는 친애하는 형제 분들, 과거처럼 다시 한번 우리를 도와주시겠습니까?

당신들 중 일부가 우리를 배신해도 우리는 여전히 당신들을 신뢰합니다. 이 아프가니스탄은 1940년의 유럽과 같은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판지시르를 제외하고는 거의 완전히 붕괴하였고, 패배자들 사이에서 탈레반과 협상하자는 말이 퍼지고 있습니다.

오직 우리만 서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결코 양보하지 않을 것입니다.

카불 함락 직전 제 프랑스 친구가 말했습니다. 윈스턴 처칠이 말한 피, 수고, 눈물, 땀을 기억하라고. 또한 저는 프랑스군이 패망한 후 드골 장군이 했던 말을 생각합니다. "프랑스는 전투에서 졌지만 전쟁은 지지 않았다." 우리는 아직 전쟁에서 지지 않았습니다.

여기 판지시르에 있는 전사들, 젊은 무자헤딘과 나이 든 무자헤딘이 함께 무기를 들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합시다.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역사의 새로운 장을 함께 쓸 것입니다. 우리는 폭정에 항거하는 자들이 기억할 새로운 장이 될 것입니다. 알라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 판지시르의 젊은 사자, 아흐마드 마수드

註 : 역사에 남을 명연설이다. 아버지의 유산이라는 것도, 유전자의 힘이라는 것도 실로 위대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