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qrwerq, essay] 관계의 포트폴리오

in #kr6 years ago

어쩌면 온과 오프의 문제가 아니라 강요된 환경 속에 억지로 누적되는 시간과 미숙함이라는 그 과거는, 일견 성숙하고 매너있지만 맞지 않으면 언제든 떼어낼 수 있는 성인의 그것과 달라서일지도 모르지요...

오랜 친구라는 게 도움도 안 되고 코드도 안 맞는 경우가 많고 나이 들어 사귄 친구는 급속도로 코드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여전히 남아있는 것은 전자더군요

Sort:  

아무래도 나이 들어 사귄 "친구"는 정말로 친구로서 역할을 하기에는 많은 장애물 (조건)을 넘어야 하기에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즈니스 관계라는 것을 어릴 때는 잘 상상하지 못하니까요.

대체가능의 영역이 확장되는 것을 바라보곤 합니다. 냉정하고 아쉬운 현실이지만, 모든 관계를 깊이 있게 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모든 관계가 깊이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닐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