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진다는것의 두려움
무엇엔가 익숙해진다는건...
참 편하고 안전하게 느껴진다.
사람에게, 환경에, 하는 일에, ...주변의 어떤것들에..
익숙함은 안정되어 간다는것,
자리잡아 간다는것으로 흔히 표현되기도 한다.
하지만... 익숙해짐이 내겐 가장 큰 두려움이다.
한 사람에게 익숙해진 마음은 그 사람이 떠나면서
겉잡을수 없이 흔들리고,
한 곳에 익숙해진 몸은 예기치 않은 장소를 만날때
공포를 느끼게 되고
한 가지 일에만 익숙해 지면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힘들어진다.
새로운것에 익숙해져 가는것이 두렵다.
더이상 새로워 질수 없을것만 같은 마음에,
그냥, 익숙해진 것에 고정되어가고,
얽매여 가게될까봐,.,, 그러다가,
결국엔 주저앉게 될까봐
도전하지 않게 될까봐, 편한것만 찾게 될까봐,
혼자 남겨질까봐....
편하고 안전하지만,
내겐.. 너무 두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