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11권 / 1. 십회향품 ② -21

한량없고 끝없는 크나큰 서원
가장 높은 도사께서 연설하신 것이니
바라건대 모든 불자 다 청정하여
좋아하는 마음대로 다 이루어지이다

시방의 모든 세계 두루 살피고
온갖 공덕 모두 다 저들에게 베풀어서
묘한 장엄 골고루 이루어지기 발원하니
보살이 이와 같이 회향을 배우도다

마음으로 두 가지 법 일컫지 않고
다만 항상 둘 아닌 법을 밝게 통달해
모든 법이 둘이거나 둘 아니거나
그 가운데 끝까지 집착 않도다

시방의 일체 모든 세간들
모두 다 중생의 생각으로 분별하는 것
생각도 생각 아닌 것도 얻을 것 없어
이와 같이 모든 생각을 밝게 아느니라

저 모든 보살의 몸이 이미 청정해지면
의업도 청정하여 때가 없으며
어업도 이미 청정하여 허물이 없으니
마땅히 알라 뜻이 이미 청정하여 집착 없으라

일심으로 과거의 부처님을 바르게 생각하고
또한 미래의 모든 부처님을 생각하며
현재의 부처님도 생각하여
그분들이 설하신 법을 다 배우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