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11권 / 1. 십회향품 ② -8

“불자들이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제2 깨뜨릴 수 없는 회향이니라. 보살마하살이 이 회향에 머무는 때에는 일체 무수한 모든 부처님을 뵈옵고 한량없이 청정하고 묘한 법을 성취하여 널리 중생들에게 평등한 마음을 얻고, 일체 법에 의록이 없어지고, 모든 부처님의 신력으로 가피를 입어 모든 마군을 항복받아 그의 업을 아주 여의느니라.”

“귄한 문중에 태어나는 일을 성취하여 보리심을 만족하며, 걸림 없는 지혜를 얻되 다른 이의 이해를 말미암지 않으며, 일체 법과 뜻을 잘 열어 보이며, 능히 생각을 따라 일체 세계에 들어가며, 중생들을 널리 비추어 모두 청정케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이 이 깨뜨릴 수 없는 회향을 힘으로 모든 선근을 거두어서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이 때에 금강당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보살이 이미 깨뜨릴 수 없는 뜻을 얻고
일체의 선한 업을 닦아 행하여
부처님들로 하여금 환희캐 하였으니
지혜 있는 이들이 이로써 회향하도다

한량없는 부처님께 공야하오며
보시와 지계로 모든 근을 조복받아
수 없는 중생들을 이익하게 하여
모두 다 청정하게 하려 하느니라

가장 묘한 여러 가지 향과 꽃들과
한량없는 가지가지 수승한 의복들이며
보배로 된 일산과 장엄거리로
일체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도다

이와 같이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한량없고 수 없는 오랜 겁으로
공경하고 존중하고 항상 환희케 하여
잠깐도 싫은 생각 내지 않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