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13권 / 1. 십회향품 ⑦ -10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회향할 때 업에 집착하지 않고, 과보에 집착하지 않고, 몸에 집착하지 않고, 물건에 집착하지 않고, 세계에 집착하지 않고, 방위에 집착하지 않고, 중생에 집착하지 않고, 중생 없는 데 집착하지 않고, 모든 법에 집착하지 않고, 모든 법이 없는데 집착하지 않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이 선근으로 세간에 널리 보시해서 일체 중생이 부처님 지혜를 이루어서 청정한 마음을 얻으며, 지혜가 명료하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고 밖으로 인연에 동하지 않으며, 삼세 부처님의 종성을 증장하고 성취하기를 원하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런 회향을 수행할 때에 모든 것을 초원하여 능히 지나갈 이가 없고, 일체 세간의 온갖 말로 함께 칭찬하여도 또한 다할 수 없으며, 일체 보살의 여러 가지 행을 두루 닦아서 일체 부처님 세계에 능히 나아가며, 모든 부처님을 두루 뵈옵는 데 장애가 없고, 또 일체 세계 보살의 수행함을 능히 보며, 좋은 방편으로 중생을 위하여 모든 법의 묘한 글귀와 깊은 뜻을 분별하고, 다라니를 얻어 미묘한 법을 연설하되 미래의 겁이 다하여도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중생들을 위해서 잠깐마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에 그림자처럼 몸을 나타내어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장깐 잠깐마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의 국토를 깨끗이 장엄하며, 모두 돌아다니면서 부처님의 세계를 장엄하는 지혜를 수행하여도 만족함이 없으며, 잠깐 잠깐 마도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백천억 나유타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하게 성취하여 평등하고 만족케 하며, 저 일체 모든 국토에서 온갖 바라밀다를 닦으면서 중생들을 포헙하느니라.”
“청정한 업을 성취하며 걸림 없는 귀를 얻어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에서 낱낱 부처님의 설하시는 법문을 들어 받아 지니고 부지런히 닦되 잠깐이라도 떠나려는 마음을 내지 아니하며, 얻을 것이 없고, 의지함이 없고, 지음이 없고, 집착이 없는 보살의 신통에 머물러서, 한 찰나와 한 번 손가락 퉁기는 동안에 분신하여 말할 수 없는 모든 부처님 세계에 널리 나아가서 모든 보살과 더불어 한 가지 견해가 평등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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