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13권 / 1. 십회향품 ⑦ -4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한 세계에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보살의 행을 닦으면서 이런 물건으로 한 중생에게 보시하며, 이와 같이 일체 중생에게도 베풀어 주어 모두 만족케 하며, 한 세계에서와 같이 온 허공과 법계에 가득한 일체 세계에서도 다 이와 같이 하되, 큰 자비가 널리 덮이어 한순간도 쉬지 아니하며, 모두 불쌍히 여겨서 그들에게 필요한 대로 공급하고 공양하며, 보시하는 행이 인연을 만나서 쉬게 하지 아니하며, 내지 손가락 한번 튕길 동안이라도 고달픈 생각을 내지 아니라느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가이 보시할 때에 이런 마음을 내나니, 이른바 집착이 없는 마음, 속박이 없는 마음, 해탈하는 마음, 큰 힘을 가진 마음, 매우 깊은 마음, 잘 거두어 주는 마음, 고집이 없는 마음, 오래 산다는 것이 없는 마음, 잘 조복하는 마음, 산란하지 않은 마음이니라.”
“허망하게 억측하지 않는 마음, 갖가지 참성품을 갖춘 마음, 과보를 바라지 않는 마음, 모든 법을 통달하는 마음, 큰 회향에 머무는 마음, 모든 이치를 잘 결정하는 마음,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위없는 지혜에 머물게 하는 마음, 큰 법의 광명을 내는 마음, 일체 지혜의 지혜에 들어가는 마음이니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모은 바 선근으로써 잠깐 잠깐 동안에 이와 같이 회향하나니, 이른바‘원컨대 일체 중생이 재물이 풍족하여 모자람이 없어지고, 일체 중생이 그지없는 큰 공덕의 곳집을 성취하고, 일체 중생이 모든 편안하고 쾌락함을 구족하고, 일체 중생이 보살마하살의 업을 증장하고, 일체 중생이 무량하고 제일인 수승한 법을 이루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원컨대 일체 중생이 퇴전하지 않는 일체 지혜의 법을 얻고, 일체 중생이 시방의 일체 모든 부처님을 모두 친견하고, 일체 중생이 세간의 모든 번뇌와 때를 영원히 여의고, 일체 중생이 모두 청정하고 평등한 마음을 얻고, 일체 중생이 모든 험난한 곳을 떠나서 일체 지혜를 얻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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