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독송집 제13권 / 3. 십회향품 ⑨ - 9
“일체 부처님의 법으로 선근이 증장하여 모든 여래와 더불어 한 몸이 평등하며, 일체 모든 부처님의 거두어 주시는 것으로 때가 없이 청정한 모든 불법을 다 따라 배워서 저 언덕에 이르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일체 중생을 위하여 보현의 행을 닦아 큰 지혜의 보배를 내고, 낱낱 마음속에서 한량없는 마음을 알며, 그 의지함을 따르고, 그 분별을 따르고, 그 종성을 따르고, 그 짓는 바를 따르고, 그 업의 작용을 따르고, 그 형상을 따르고, 그 깨달음을 따라서 가지가지로 같지 아니한 것을 모두 다 분명히 보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큰 서원과 지혜의 보배를 성취하고, 한 곳에서 한량없고 말할 수 없는 곳을 알며, 한 곳에서와 같이 모든 곳에서도 또한 그러하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행하는 업과 지혜의 지위를 닦고, 한 가지 업에서 한량없고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업을 알되, 그 업이 가지가지 인연으로 된 것임을 분명히 알고 보며, 한 가지 업에서와 같이 일체 업에서도 또한 그러하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모든 법을 아는 지혜를 닦아 익히고, 한 법에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법을 알며, 일체 법 가운데서 한 법을 나느니라. 이러한 모든 법이 제각기 차별하여 장애가 되지도 않고 어기지도 않고 집착함도 없느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살의 행체 머물러서 보현의 걸림 없는 귀를 구족하고, 한마디 음성 속에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말을 알며, 한량없고 끝이 없어 갖가지로 차별하더라도 집착함이 없고, 한 음성에서와 같이 일체 음성에서도 역시 그러하니라.”
“집착이 없고 속박이 없이 해탈한 마음으로 보현의 지혜를 닦고 보현의 행을 일으켜 보현의 지위에 머물고, 낱 낱 법 가운데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법을 연설하거든, 그 법이 광대하여 가지가지로 차별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