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족의 모험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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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가족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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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귀엽고 사랑스럽고 먹음직스러운 별이 콩가족이 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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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별이 콩집에 콩친구들이 놀러 왔어요.
“사랑해!”
친구들이 많이 왔어요.
왜냐하면 오늘 별이 콩의 생일이거든요.
그래서 케이크를 들고 영차영차 별이 집으로 놀러 왔어요.
다섯 살이어서 촛불을 다섯 개 꽂고 왔어요.
친구들은 깃발도 꽂고 왔지요.
“어! 떨어진다! 떨어진다!”
그때 하늘에서 아기 별이 떨어졌어요.
사탕도 같이 떨어졌어요.
오늘이 할로윈데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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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과 할로윈가방이 떨어지자 콩 가족과 친구들은 기뻐하며 곧장 밖으로 뛰어나갔어요.
콩들은 사탕을 잡으려고 뛰어갔어요.
콩들은 바구니 위에도 올라갔어요.
엄마 아빠는 딸을 밖으로 내보냈어요.
생일케이크 촛불은 꺼졌어요.
더 높이 가기 위해서 콩들은 줄을 서기 시작했어요.
“오! 오! 이러면 위험한데!
어? 어? 어? 점점 옆으로 가네!
그러다가 무너진다! 꼭 잡아!”
“으샤! 드디어 올라갔다!”
그리고 사탕 가방을 영차영차 들고 집까지 곧장 뛰어갔어요.
그래서 엄마 아빠는 깜짝 놀라 사탕을 꺼내서 아이들한테 주었어요. 아이들도 깃발을 꽂고 기분이 좋았어요. 입이 없어서 노래는 못하지만 손뼉을 치면서 기뻐했답니다.

-끝-

가끔 딸아이가 잘 시간이 지났는데도 늦게까지 그림을 그리는 날이 있다. 왠만하면 9시에 재우려고 하지만 아이가 너무 집중을 해서 무언가를 하고있으면 그냥 둔다.
며칠 전에도 열심히 드로잉을 하더니 그림책을 만들어보자고 한다. 아이는 그림을 그리면서 이야기를 설명하고 나는 받아적고 이렇게 해서 아이의 첫 그림책 ‘콩가족의 모험’이 탄생했다. 본인이 좋아하는 생일, 케이크, 할로윈, 사탕, 친구, 가족 모두 다 이야기 속에 등장한다. 그러다보니 이야기가 조금 어설프지만 아이라서 만들 수 있는 이야기라 재미있다.

어제는 딸아이가 공룡그림책 첫 페이지를 그렸다.
올해 내 아이를 위한 그림책을 간단하게 만들어볼까 구상 중이었는데 딸아이가 먼저 완성을 해버렸다. 역시 어른보다 아이의 실행력이 낫다. 아이와 엄마의 멋진 더미북 꼭 만들어보고싶다. 그래서 먼 훗날 내 아이가 나처럼 엄마가 되었을 때 세상에 하나뿐인 멋진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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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a nice day my friend @b-mom

와~~너무 예쁜 그림 그리고 이야기예요!
아이의 순수함이 담겨서 그런지
그냥 맘 속에 훅 들어오네요...
ㅠㅠ(이것은 감동의 눈물...)

ddllddll님 감사해요
ㅠㅠ(이것은 감사의 눈물)
저희 딸아이에게도 전해줄께요~

안녕하세요 비맘님^^
아이 학교 보낸다고 바쁘게 지내시죠...?
저도 바쁘다는 핑계로 비맘님 자주 들려 못 보았습니다.
다름아닌 비맘님께서 받아 가셔야 할 물건이 있는데...

https://steemit.com/kr/@hannaju/69vpzq

시간되시면 여기 포스팅 참고 하시면, 저의 이메일로
주소 넣으시면 제가 보내 드릴 물건을 준비하는데
도움되겠네요^^

hannaju님~~~
제가 요즘 스팀잇을 자주 못하고 피드도 확인을 잘 못했는데
이렇게 감사한 일이!!!! ㅠㅠ 감동이에요~
이메일로 메시지 보내드릴께요~감사해요 ㅠㅠ

댓글 보니 방갑네욤^^
저도 요즘 스팀을 자주 못 합니다.
아이가 문화센터 다닌다고 제가 오히려 정신을 못 차리고
집에 오면 힘이 빠져 잠들어 버리면 못 일어나지요ㅠㅜ

이야기도 그림도 아이의 눈높이에서 나온 훌륭한 작품이예요. 그런 모습을 허투로 보내지 않고 아이를 위해 책을 준비하신다는 b-mom님도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