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_ 카나리 제도의 햇살 듬뿍 담은 아름다운 섬 란사로테 (1)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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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한국에서도 TV를 거의 안 보는 편인데, 에든버러 날씨가 너무 춥고 해가 많이 그리워서 윤식당을 종종 챙겨봤었어요.
윤식당의 배경이 된 테네리페는 제가 지난 겨울방학 엄청나게 즐거운 휴가를 보냈던
란사로테의 옆 동네에 위치한 섬이기도 해서 더 재미있게 봤다죠 :)

윤식당 마지막회를 보고 있자니 (스코틀랜드에서 거의 구경할 수 없는) 따뜻한 햇살과 맛있는 음식이 그리워
지난 란사로테 여행이 문득 생각이 나서 란사로테의 아름다운 관광 스폿을 공유해보아요.

Jardin de Cactus (Catus Garden)

450종이 넘는 선인장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독특한 선인장 정원이에요.
사실 선인장이나 식물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렇게 이국적인 정원은 처음이라 엄청 흥미로웠다는 :)

오픈 시간은 10시부터 17시 45분까지, 입장료는 성인 5.8유로예요.

Jameos del Agua

"Jameo"는 lava tube(용암 동굴)을 의미해요.
지역 예술가에 의해서 화산 동굴이 인공미를 더해 멋진 관광지로 재탄생한 곳입니다.
자연의 미와 인공의 미가 조화로운 경이로운 공간입니다.

오픈 시간은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화요일과 토요일은 자정까지 운영을 한다고 해요.
입장료는 9.5유로인데 오후 3시 이후에 가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오후에 갔는데 아침에 가면 조금 더 반짝거리는 경관을 볼 수 있어서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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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anfaya National Park

트립 어드바이저 란사로테의 things to do 1위에 빛나는 국립공원입니다.
마치 화성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들게 하나 걸어서 공원을 구경할 수는 없어서
거의 1시간 정도 국립공원 내부 셔틀버스를 타고 관광할 수 있어요.
신기한 불쇼와 화산에서 구워지는 닭다리 구경은 덤 :)

1인당 10유로에 셔틀버스가 포함되어있어요.

El Golfo

제가 제일 좋아했던 El Golfo!
채도 높은 파란 바다가 인상적이었고, 조류 때문에 녹색빛을 띄는 Green Lagoon도 신기했어요.
해안가를 따라 식당이 길게 쭉 펼쳐져 있는데 경치가 다 하기도 했지만 음식 맛도 다 좋다는!

El Golfo에 있는 Casa Rafa Restaurante De Mar 라는 레스토랑에서 인생 빠에아를 맛 보았습니다...
스페인 다른 지역에 빠에아로 유명한 곳을 많이 가 보았지만
정말 해산물을 바다에서 막 잡아서 아낌 없이 넣은 듯한 싱싱함 + 양 많음의 콜라보로
아마 이곳보다 더 맛있는 빠에아는 평생 못 먹을 것 같아요 :(

친절하지 않은 스팀잇씨는 긴 포스팅을 다 소화할 수 없다고 하여 ㅠㅠ 2편에서 계속 할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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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세상은 넓고 가볼 곳은 너무 많군요~
@홍보해

그렇죠! 진짜 갈 곳이 너무너무 많네요ㅠㅠ 시간있으면 돈 없고 돈 있으면 시간 없고 참 ㅠㅠㅠ 오늘도 홍보해 소환 감사합니다 :D

@beitna님 안녕하세요. 개과장 입니다. @floridasnail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짱짱맨 호출로 왔습니다!
한주 수고하세요
코인거래소인 고팍스에서 멋진 이벤트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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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바로 옆에도 화산 지대가 있었군요!
(언제쯤 가볼 수 있을런지... ㅎㅎ)

네 이곳은 스페인이지만 북아프리카에 더 가까운 곳이예요! 워낙 저가항공사들이 많으니 기회되시면 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