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김점동과 박유산 최초의 여의사 부부 스토리

in #kr7 years ago (edited)

어렸을 적 학교에서 사던 폐결핵 아동을 위한 크리스마스 실을 마드신 셔우드 홀...이 지켜봤던 조선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님. 너무 감동적이에요. 최초의 여의사가 단순히 여성인 의사뿐 아니라 여성을 위한 의사이기도 하셨네요. 당시 시대상황을 모르겠으나 단발령 이후라면 혹시라도 애국의 의미로 머리의 상투를 내리지 않은 것인지 생각이 들어요 ㅎㅎ 일본에 의해 내려진 단발령이었기에 이토록 의지 굳으신 분들이라면 다른 사람들이 마음이 변하여 단발령을 개화의 상징인양 여기더라도 마음이 변치 않았을 듯 해서요. 읽은 뒤 감동이 가시질 않아요~ 너무나 짧은 생을 사셨기에 더 안타깝네요.
미투운동이 활발한 요즘 어쩌면 여성이 의료혜택조차 없던 시대에 진정한 성 평등을 위해 애쓰신 두분이겠어요. 여운이 기네요.

Sort:  

네..... 저도 그 이유가 참 궁금했습니다... 제멋대로 해석하긴 했지만.... 미국에 간 기독교인이 상투를 자르지 않은 이유란 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