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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100%) De Profundis (1)

in #kr5 years ago (edited)

[7] 가난한 사람들은 우리보다 지혜롭고, 더 자비롭고, 더 친절하고, 더 지각있다. 그들의 관점에서 감옥은 누군가의 삶에 있어서 비극이자, 불행이고, 사고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연민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들은 감옥에 있는 사람을 단순히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이라 말한다. 이건 그들이 매번 사용하는 표현이며, 사랑의 완벽한 지혜가 담긴 표현이다. 우리 계급의 사람들은 다르다. 우리에게 감옥이란 사람을 버림받은 이로 만드는 곳이다. 나는 공기와 태양에 대한 권리를 좀처럼 갖지 못한다. 우리의 존재는 다른 이의 쾌락에 오점을 남긴다. 우리가 다시 나타나면 환영받지 못한다. 반짝이는 달을 보기 위해 다시 방문하는 것은 우리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우리와 같은 어린이들은 끌려간다. 인류애를 통한 사랑스러운 연대는 깨져버렸다. 우리의 아들들이 살아있는 동안 우리는 외톨이가 될 운명이다. 우리는 우리를 치유하고 지켜줄 수 있는, 상처입은 가슴에 위안을 안겨줄 수 있고, 고통 속의 영혼에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는 유일한 것으로부터 배제되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