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

in #kr15 days ago

운전면허 갱신하려면 6개월 이내에 찍은 사진이 필요해
가까운 사진관을 검색했다.

집에서도 그닥 멀지 않고 경찰서에서도 멀지 않은 사진관을
찾아 사진을 찍었다.

핸드폰으론 사진을 찍을 때가 더러 있지만 사진관에서 찍는
건 드문 일이다.

아마 앞으로도 사진관에서 찍을 일이 거의 없을 듯하지만
막상 찍고 보니 핸드폰으로 찍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비록 10분 만에 나온 사진이지만 조명도 받고 반사판도 무릎에
놓고 찍으니 영 딴판이다.

사진을 찍는 분이 아주 자연스럽게 대해 줘서 매우 편안한 기분
이 들었고 본인 손끝을 쳐다 보라고 해서 표정이 자연스러운게
보인다.
일부러 사진관에 와서 찍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