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갈 나이 20살, 공기업 직원되다!(2)
2.오늘부터 취업준비생, 어디로 가야하오?
○ 여긴 어디? 나는 누구?
17살 봄,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이란 타이틀을 가지고 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저는 전자통신과에 입학했습니다. 공업고등학교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기계과나 전기과를 떠올리실 텐데, 과를 선택할 때의 저는 보편적인 것을 싫어했던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특성화고등학교는 일반 고등학교와는 수업을 진행하는 시스템이 약간 달랐습니다. 일반 고등학교는 흔히 말하는 언, 수, 외 등 인문과목들이 주가 아닌, 그 과에 맞는(저는 전자통신과여서 전자, 통신에 대한 과목을 배웠습니다.) 과목들이 주가 되도록 운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17살, 특성화고등학교에 막 입학한 저는 사실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할지 잘 몰랐습니다. 학교에 들어갈 때의 생각이 ‘어떤 회사에 꼭 취직해서 내 목표를 이뤄야지!’가 아니었고, ‘일찍 회사에 들어가서 돈을 벌어야지’ 라는 대략적 생각만 하고 특성화고등학교에 입학해서였던 것 같습니다.
○ 폭풍준비! 전투태세 완료!
저는 이제 ‘어떤 것을 해야 할까?’하고 나노 단위로 집중했습니다. 먼저 대략적으로 선배님들이 어떠한 회사에 가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대기업·공기업뿐 아니라 공무원(서울시, 지방직), 중견기업, 군면제가 되는 산업체 등 많은 곳들을 가고 있었습니다.(물론, 대학교에 진학하는 인원들도 있었습니다.)
또, 선배님들이 취직을 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공통적인 것은 역시 학교 내신, 자격증, 자기소개서, 입사 시험, 면접 등을 열심히 준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에서 벤다이어그램에 겹치는 공통점은 별로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아마도 각자 경험에 맞춰 눈에 띄어야 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돋보이도록 적은 것 같습니다. 이걸 통해서 취업에 대한 공식은 없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알아 가게 된 것은 많은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를 계기로 다양한 우물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 자격증 학원도 신청하고, RCY(Red Cross Youth)에 가입해 활동도 하였고, 전자회로 제작반이라는 동아리에 들어 회로 제작도 배우는 등 여러 가지를 해보았습니다.(회로를 만들다보니 제가 손재주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ㅠㅠ)
또, 학교에서 취업특별반(?) 느낌의 방과후 학교를 운영했습니다. 학교 전체적으로 시험을 보게 한 다음 반에 넣어주는 형식이었습니다. 대기업·공기업반과 공무원반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대기업·공기업반은 SSAT(삼성적성시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면접 등을 기반으로 준비하는 반이었고, 공무원반은 물리, 영어, 한국사, 자기분야(기술직 공무원이라 토목, 전기, 통신 등으로 나뉘어져있는데 자기 분야에 맞는 과목을 준비했던 것같습니다.)등을 준비하는 반이었습니다. 저는 대기업·공기업반에 들어가 취직을 하기 위한 기반을 닦았습니다.
마무리가 찜찜한 끝맺음이네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안 찝찝합니다.
감사합니다!
깔끔한데요? 왜 찝찝합니까 ㅋ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가지 않는 길 중에
멋진 샛길이 숨어 있는 법이죠
맞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좋군요.
늘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치열하게 살아온것이 느껴집니다. 다음글도 보고싶어요!!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른시일내에 다음글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젊은 나이에 너무 멋있으십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어릴 때 부터 미래를 준비하신다는게 정말 대단하세요.
준비된 만큼 보상받았으면 합니다. 팔로우 하고 갈게요
칭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