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아트웍 전시회 :)
오징어 게임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하려다가.. 이미지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재미있어서 몇개 더 만들어 봤다.
- 다시 오징어 게임에 찾아서 들어가는 것까지는 흥미로웠음..
- 무궁화 꽃 게임으로 시작한 건 아쉽.. 새로운 게임으로 시작할 줄 알았는데..
- 일단 이정제랑.. 배역들이 좀 말로 이것 저것 자꾸 설명하려 하고.. 좀 흐름이 끊기는 느낌.. 상황을 자연스레 보여주기 보다는 자꾸 설명을 하려고 .. 좀 더 봐봐야지. 그 부분 빼고는 뭐 소소함.
아래는 이미지가 미묘한 느낌이어서 소설을 덧데어 본다.
생성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2문단의 디스토피아 적인 소설을 적어 달라고 요청했다.
하나는 디테일하게 좀 더 만들어 보다가 시간 걸려서.. 패스 하고 일단 요정도로.
"금기의 의식"
달빛이 흐릿하게 비추는 폐허의 성채 중앙에 거대한 기계 오징어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 몸체엔 기괴한 문양이 새겨져 있었고, 붉게 빛나는 촉수는 성벽을 감싸며 움직일 때마다 섬뜩한 금속음이 울려 퍼졌다. 성채의 바닥엔 정교한 의식 마법진이 그려져 있었고, 그 주변엔 생존자들이 겁에 질린 채 무릎 꿇고 있었다. 이들은 기계 오징어를 깨우고 봉인된 에너지를 해방하기 위해 남겨진 마지막 '인간 제물'이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땐 이미 늦어, 촉수 하나가 공중으로 휘감기며 첫 희생자를 삼켰다.
성채의 외곽에서 의식을 지켜보던 레나는 떨리는 손으로 칼을 움켜쥐었다. 그녀는 이 마법진이 오징어를 봉인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배자로 만드는 장치임을 알았다. 하지만 다른 생존자들에게 진실을 알릴 시간은 없었다. 촉수가 마법진 위로 휘감기고, 성채가 붕괴되며 어둠이 세상을 덮었다. 마지막 순간, 레나는 머릿속으로 되뇌었다. "우리가 깨어나지 말아야 할 신을 깨웠다." 어둠 속에서 기계 오징어의 눈이 달빛을 가리고, 세상은 침묵 속에 묻혔다.
"심연의 유토피아"
인류가 심해로 도망친 지 몇 세기가 흘렀다. 그들은 바다의 어둠 속에서 스스로를 재건했지만, 기술과 생명체의 경계가 모호해진 새로운 세계는 오히려 인간을 포식자로부터 도망치는 존재로 전락시켰다. 초록빛과 붉은빛으로 물든 기계 생명체들은 인간이 세운 심해 도시를 에너지와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격했고, 도시 중심의 빛나는 코어는 그들 모두가 원하는 유일한 보물이 되었다. 거대한 기계 오징어와 가시로 뒤덮인 심해의 괴물이 코어를 두고 충돌할 때, 도시의 벽은 마치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 흔들렸다.
이 혼란 속, 남은 인간들은 도시를 탈출하려 했지만 통로는 이미 봉쇄된 상태였다. 연구원 카일은 도시의 마지막 남은 에너지 캡슐을 들고 도망치며 유일한 선택을 해야 했다. "이대로 코어를 넘긴다면 끝이야." 그는 도시를 떠받치는 기계 네트워크를 해킹해 모든 에너지를 코어로 역류시키는 위험한 계획을 실행했다. 그러나 그의 잠수복 너머로 보이는 것은 점점 가까워지는 오징어의 눈, 그리고 촉수를 휘두르는 괴물이었다. 심해의 도시가 폭발과 함께 무너질 때, 카일은 마지막 숨을 내쉬며 되뇌었다. "우리는 끝났지만, 괴물들 또한 심연에 묻힐 것이다."
"심해의 포식자"
녹슨 도시의 잔해 속, 초록빛으로 번쩍이는 기계 오징어와 뱀장어가 서로를 향해 불길한 포효를 내질렀다. 깊은 심해에 잠든 에너지 코어를 둘러싼 이들의 전투는 단순한 생존이 아니었다. 한때 인간이 창조한 기술과 생명체의 흔적은 이제 스스로를 개조한 괴물들로 진화해 바다의 패권을 쥐려 했다. 물보라는 끝없이 솟구치고, 쇠붙이와 금속 이빨이 서로를 찢는 소리가 심해의 공기를 채웠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에너지 코어를 품은 금단의 탑이 서 있었다.
탑을 향해 잠수정을 몰던 생존자 리나는 괴물들의 눈을 피해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모든 경고는 무시한 채, 그녀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라 믿고 코어를 향해 다가섰다. 그러나 촉수 하나가 잠수정을 붙잡아 세웠고, 초록빛 눈이 유리창 너머로 그녀를 꿰뚫듯 응시했다. 도망칠 시간이 없었다. 리나는 마지막 수단으로 코어의 자폭 시스템을 가동했다. 괴물들의 싸움이 격렬해질수록, 심해의 어둠은 거대한 폭발로 물들어갔다. 그것이 구원이었는지, 심연의 끝이었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심연의 본능
바다는 이미 오래전부터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금속과 기계가 뒤엉켜 생명체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남은 것은 광기로 움직이는 괴물들뿐이었다. 폭풍 같은 물보라 사이에서 거대한 기계 오징어가 날카로운 금속 촉수를 휘두르며 전장을 장악했다. 위에서는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라 불리던 드론 함대가 무력하게 부서졌고, 어둠 속에서 보라빛의 기형 생명체가 나타나 모든 것을 갈기갈기 찢으며 길을 열었다.
그러나 전투의 중심에 있는 이들은 더 이상 단순한 무기가 아니었다. 이들은 인류가 만들어낸 악몽의 유산, 배신당한 기계들의 분노였다. 전장에서 생존한 인간은 단 하나. 낡은 잠수정에 몸을 숨긴 그녀는 어둠 속에서 떨며 기계를 피해 움직였다. "숨을 죽여야 해... 그게 유일한 방법이야." 하지만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순간, 잠수정 위로 촉수가 내려앉았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뒤를 돌아봤다. 촉수 끝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금속의 울림과, 자신을 겨누는 오렌지빛 눈. 끝이 다가왔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이 세계가 끝장나도, 나는 살아남을 거야." 그녀의 손이 최후의 전원을 눌렀고, 잠수정은 어둠 속으로 급속히 잠수했다. 그 순간 심해는 폭발음과 함께 다시 한번 비명을 내질렀다.
와~ 카일과 레나(리나)가 주인공인 멋진 소설 작품 같습니다~ ^^
누구나 GPT를 사용하고 있을텐데, 얼마나 멋진 소설이 나올 수 있는가는 지휘자의 역량에 달린거겠죠? 대단하세요~! 👍👍👍
오징어를 크게 만들면 마치 외계 생물이 연상 되기도 합니다
공상 과학 영화를 보는 듯 한 느낌이 들어요 ^^
오징어 시즌 2 는 꼭 만들어야 했을까 ...란 생각도 하게 되내요 !!